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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3.15의거 모독하는 박근혜 사진,당장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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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638회 작성일 17-04-1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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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3.15의거 모독하는 박근혜 사진,당장 철거하라!!

2017-04-19 05:24:19

3.15의거 모독하는 박근혜 사진, 당장 철거하라!!

국립3.15민주묘지의 3.15의거 기념관은 자유와 민주를 외치며 불의한 독재정권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운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는 성스러운 공간이며 미래 세대들을 위한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기념관에 헌정파괴 범죄로 탄핵심판을 받게 된 식물대통령 박근혜의 대형사진과 독재자 박정희를 미화하는 홍보영상물이 아직도 버젓이 설치되어 있다.
이를 두고 그동안 시민들의 항의와 철거요구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리하는 측에서는 철거는커녕 혹시 사진 등이 조금이라도 훼손될까봐 청원경찰들을 배치해 이를 보호하는 일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런 행위는 왕조시대나 전제국가에서 최고지도자의 사진에 잘못 손을 대면 불경죄로 처벌받는 사회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기념관 관리 주체인 국가보훈처나 관리사무소 측은 최근 박근혜씨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하는 대구, 경북에서 조차 식당 등에 걸려있는 박근혜 사진을 서둘러 철거했다는 소문을 듣지도 못한 모양이다.
지난 11월 28일, 우리는 기념관을 관리하는 책임자(관리소장 정인완)를 만나 3.15의거를 모독하고 민주성지 창원시민들을 모욕하는 박근혜 대형사진과 영상물 설치에 대해 항의하고 이들을 철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리고 12월 2일, 같은 내용을 공문으로 보냈지만 아직 아무런 답이 없다. 아니 지금도 대형사진이 당당하게 게시되어 있고 영상물이 하루 종일 돌아가고 있는 그 자체가 ‘철거불가’라는 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창원시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로서 시민들의 분노를 더욱 증폭시키는 일이다.
국가보훈처가 관리하는 민주묘역은 전국에서 3곳이다. 서울 수유리 국립4.19민주묘지와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그리고 창원 국립3.15민주묘지다. 그러나 4.19혁명기념관이나 5.18추모관에는 박근혜 대형사진이나 박정희 영상물이 없다. 그런데 왜 3.15의거기념관에만 있는지 참으로 해괴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굳이 그 이유를 따지고 싶지 않다. 안다고 해서 용납될 일도 이해될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3.15의거 정신을 자유, 민주, 정의라고 한다. 박근혜와 박정희는 3.15정신에 반하는 인물로서 그들의 작은 흔적 하나라도 3.15의거 기념관에 있다면 그건 3.15의거와 창원시민을 욕되게 하는 일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앞으로 이로 인해 어떤 불상사가 생긴다면 그건 전적으로 국가보훈처와 관리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 둔다.

민주성지 창원시민들의 명령이다.
박근혜 사진과 박정희 영상물을 즉각 철거하라!!!

2016년 12월14일
(사)3.15의거열사김주열기념사업회/(사)부마항쟁기념사업회/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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