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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마산시의회의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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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957회 작성일 05-03-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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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마산시의회의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 ◈◈◈
글쓴이:희망연대2005-03-19 10:36:00
<성명서>

-마산시의회의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

어제 전국 최초로 마산시의회에서 ‘대마도의 날 조례’안을 긴급 상정해 처리했다. 일본 시네마현의 ‘다께시마의 날’ 조례 제정으로 폭발된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반영하고 일본에 대한 적절한 응징으로 통쾌한 결단이며 이를 환영한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음모는 국가적 차원에서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계산된 책략이라는 것을 간파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대응만으로는 자칫 일본의 술수에 말려들어 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자칫 감정이 앞선 행동으로 예상치 못한 자기모순에 빠져 난처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생략된 것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그동안 마산시의회가 마산음악관과 마산문학관 문제에서 보인 몰역사적인 행태를 생각하면 더욱 그러한 우려가 앞서지 않을 수 없다. 선구자의 작곡자인 조두남과 작사자인 윤해영의 친일행위로 발단이 된 기념관 반대 운동으로 지금은 그 명칭이 마산음악관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다름 아닌 마산시의회였다는 사실은 마산시민들이 다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아직도 문제의 기념관이 말끔하게 정리되지 못하고 상황이다.

무엇보다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에서 친일시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윤해영의 선구자 가사를 테마로 꾸며진 일송정과, 소나무, 용두레 우물은 아직도 철거를 하지 않은 채이고 그 때문에 아직도 개관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도 마산음악관에 가면 마산시의회 의원 일동의 이름으로 심어 놓은 소나무가 그대로 온전히 서있다. 이는 친일작사, 작곡자들이 만든 선구자 노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마산시의회는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과 함께 친일작사, 작곡자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는 일에 나서야 한다.

마산문학관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은상의 친일의혹과 함께 친독재 부역행위는 그 증거자료와 함께 낱낱이 밝혀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마산시의회에서는 이은상 문학관을 고집하며 지난 2월 마산음악관 조례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이처럼 바로 우리 내부에 있는 친일에 대한 단호한 입장과 청산 없이 ‘대마도의 날’을 제정한 것에 대해 일본 극우파들의 비웃음과 군국주의 부활의 정당성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바 없지 않다.

진정한 애국과 극일은 과거사 청산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마산시의회에 충심으로 전하고자 한다.

                                                      2005년 3월 19일
                                                    열린사회 희망연대
                                               공동대표 김영만, 백남해, 육관응, 법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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