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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친일, 친독재 옹호하는 마산시의회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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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동대책위 댓글 0건 조회 985회 작성일 04-04-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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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친일, 친독재 옹호하는 마산시의회를 규탄한다.
글쓴이:공동대책위2004-04-28 11:41:00
성 명 서


우리는 '조두남기념관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부결하고
친일, 친독재를 옹호하는 마산시의회를 규탄한다.


우리는 지난 23일 마산시의회가 '조두남기념관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부결한 해괴한 사건에 대해 의혹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마산시가 조두남기념관을 마산음악관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하기까지는 지역사회가 엄청난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는 것은 시민 누구라도 다 아는 사실이다.

조두남과 선구자와 관련된 친일의혹이 지역사회에서 장기간 최대의 쟁점이 되어왔고 그에 따라 수많은 논란과 사건, 그리고 진실을 가리고자하는 공식적인 조사와 심의 과정을 거치면서 사실상 마산시민들의 찬반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수렴된 결과였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마산시의회도 물론 그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참여했고, 시의원 개개인의 의사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상임위에서 심의와 토론을 거쳐 합의한 안을 본회에서 부결시킨 것에 대해 마산시민들은 지금 놀라움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마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말하는 부결의 명분이 집행부인 마산시가 시의회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물론 절차상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시의회로서는 충분히 따지고 대응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별개로 다루어야 할 사안이지 이 개정안을 반대해야 할 만큼 충분하고 합당한 이유가 된다고 이해해 줄 시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만일 마산시의회의 부결처리가 마산시로부터 무시당한 것에 대한 반발과 보복행위라면 이번 일로 43만 마산시민들이 17명의 마산시의원들로부터 무시당한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된단 말인가?

우리는 특히 정상철 시의원의 발언에 대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시민단체가 떠들어서 결정된 것"이라는 망언은 물론이요, "조두남기념관 명칭과 용도에 대해 시민공청회를 다시 해야한다" "마산 음악관이나 문학관으로 전망이 없다. 조두남 음악관이나 노산 문학관이 되어야 한다"는 발언은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밝히고 있다.
우리는 정상철의원의 입을 통해 마산시의회에서 왜 그런 해괴한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아주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마산시의회 부결사건은 반대세력들의 치밀하게 준비해온 의회반란이었던 것이다.

그 동안 여론과 명분에 밀린 친일, 친독재 옹호세력들이 당당하게 반대의사를 밝히지도 못한 채 숨죽이고 있다가 야비하게도 대의민주주의 제도의 맹점을 악용한 것이다.
즉, 선거라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일시적으로 대표권을 부여받은 사람들이 대의기구에서 시민의 여론을 올바르게 대변하지 않고 자신들의 개인적인 생각과 실리를 관철시켜 버린 것이다.
이야말로 시민을 배신하고, 민주를 반역하고, 친일을 옹호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분노는 날이 갈수록 더욱 고조될 것이다.

우리는 부결에 동참한 모든 의원들이 다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들 중 몇몇이 "시의회를 무시했다"는 언사를 구사하며 감정적으로 의회를 선동하고 자신들의 계략과 음모를 교묘하게 진행시킨 결과인 것이다.

시민들은 몇몇 의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일 마산시의회가 계속해서 개정안에 반대한다면 의회는 심각한 위기를 자초하게 될 것이며 정상철 의원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의 이 떳떳하지 못한 행위는 앞으로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2004년 4월 28일
조두남기념관 사태관련 공동대책위원회


참가단체 : 가톨릭노동문제상담소/ 경남대동문공동체/ 경남고용복지센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외국인 노동자상담소/ 경상대민주동문회/ 마산창원지구 총학생회연합/ 마산ymca/ 마창민주노동자협의회/ 마창여성노동자회/ 마창진 참여자치 시민연대/ 마창환경운동연합/
민주노동당 경남도지부/합포/창원을/진주지구당/ 민주노총 경남본부/ 민주주의민족통일 서부경남연합/ 범민련 부경연합/ 부마항쟁정신계승위/ 사천민주단체협의회/ 산재추방운동연합/
양민학살 경남도대책위/ 양산노동민원상담소/ 열린사회희망연대/ 용담동우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도지부/ 전국여성노조 마창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남도연맹/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마창진지회/ 참여와연대를 위한 함안시민회 모임/ 창우회/ 창원청년회/ 천주교 정의구현 마산교구 사제단/ 푸른내서주민회/ 통일촌/ 희망을 만드는 노동자의 집/ Corea평화연대 (이상 38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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