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폴러첸의 망발과 한나라당의 색깔론 부활시도를 경멸한다 > 기사/사설/성명서/논평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기사/사설/성명서/논평

  1. Home >
  2. 옛집가기 >
  3. 기사/사설/성명서/논평

[성명서] 폴러첸의 망발과 한나라당의 색깔론 부활시도를 경멸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rea평화연대 댓글 0건 조회 992회 작성일 04-03-25 12:23

본문

[성명서] 폴러첸의 망발과 한나라당의 색깔론 부활시도를 경멸한다
글쓴이:Corea평화연대2004-03-25 12:23:00
철부지 외국인 폴러첸의 망발과
한나라당의 색깔론 부활시도를 경멸한다

선거 때마다 구태 정치인들의 단골 메뉴로 쓰였던 색깔론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근거 없는 이념공세로 진보와 평등을 유린하던 세력들이 아직도 시대흐름을 읽지 못하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한나라당 창원을 정당사무소의 주선으로 창원에서 초청강연회를 가진 '자칭' 북한인권전문가이며 독일 의사인 노베르트 폴러첸은 근거 없는 저질 색깔론으로 남의 나라 총선 정국을 이리 저리 간섭하고 모독했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북한인권 실상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강연에서 폴러첸은 "KBS의 K는 김정일의 이니셜이 아닌가 싶다", "북한에서 침투시킨 세력들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으며 언론보도도 조작되고 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망발도 서슴지 않았다.
또 "총선일인 4월15일은 김일성 생일이다. 총선 잘못되면 남조선해방기념일이 될 수 있다"라는 말과 탄핵 반대 촛불시위를 "평양의 대규모 군중퍼레이드와 똑같다. 횃불 대신 촛불을 들었을 뿐이다"라며 마치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처럼 호도하고 한국민의 정치의식과 시민의식을 일거에 짓밟았다.
그리고 행사를 주선한 한나라당 이주영 예비후보자를 추켜세우고 총선에서 올바른 선택을 주문했다고도 한다.

그동안 이 땅의 민주화와 통일, 그리고 언론개혁을 위해 힘써온 우리 단체는 폴러첸의 이러한 수준 이하의 망발을 접하고 한편의 치졸한 코미디를 보는 느낌이었다. 따라서 그의 망발에 일일이 대응하고 규탄할 가치조차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었다. 우리가 성명서에서 굳이 '규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경멸한다'고 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철부지 외국인이 대명천지 창원 한복판에서 한국인의 높은 시민의식을 마음대로 짓밟고 모욕하도록 판을 벌여준 사람이 대한민국 창원의 현역 국회의원이었다는 점이다. 이미 약효가 떨어진 색깔론까지 동원해가며 자충수를 거듭하는 그 심정에 일말의 동정도 간다. 그러나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위해서도 정말 이건 아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19일에도 열린우리당이 민주노동당을 상대로 발표한 '반지역주의 연대 제안'에 대해 "북한 노동당의 2004년 총선 투쟁지침" 운운하며 색깔론의 부활을 시도하다 오히려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
색깔론에만 의존하려는 한나라당과 폴러첸의 망발을 주선한 현역 국회의원에게 진심으로 충고한다. 제발 정책으로 떳떳하게 대결하라. 이와같은 치졸한 작태가 계속될 경우 오히려 시민들의 어중한 심판을 받게될 것이다

2004년 3월 25일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 경남통일연대 / 마창진 민중연대
/ COREA평화연대 / 부산,울산,경남언론노조협의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후원계좌 :

열린사회 희망연대 / 경남은행 / 207-0065-6502-00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14길 29 기산프라자 217호
Tel:055-247-2073, Fax:055-247-5532, E-mail:186@hanmail.net
그누보드5
Copyright © 희망연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