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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마산시장 후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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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859회 작성일 02-06-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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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마산시장 후보들의.......
글쓴이:희망연대2002-06-06 13:33:00
                                                        성  명  서

우리는 지난 4일 마산 MBC가 주최한 '선택 2002 마산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들의 가칭 '마산문학관'과 관련된 생각과 발언을 듣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물론 후보자의 정책은 후보자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나 철학, 개인적 스타일에 따라 각 후보마다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유권자들은 선거를 통해 자신의 판단에 따라 후보들의 이런 차이를 선택하게되며 결국은 다수가 선택한 인물이 당선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어떤 후보라도 애향애민 정신과 봉사정신, 도덕성과 민주적 의식과 올바른 역사인식 정도는 기본적이고 공통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과 자격에 속하는 문제이다.    

우리는 가칭 '마산문학관'과 관련된 문제는 후보자 개인의 선택적 문제가 아니라 바로 자질과 자격을 반영하는 문제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즉, 이 문제는 시장이 시민들에게 물어서 결정 할 사안이 아니라 마산시장이라면 이 문제만큼은 자신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할 문제라는 말이다. 

마산에서는 지난 수년동안 노비산에 세워질 문학관과 이은상의 행적을 두고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과정을 통해 이은상의 부정적인 행적에 대해서 많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고 또 일부분은 아직 논쟁 중이다.  그러나 분명히 입증된 사실은 독재협력 행위이다.
특히 이은상은 3.15 부정선거의 원흉인 독재자 이승만을 '성웅 이순신'과 같은 인물로 치켜세우며 이승만과 함께 전국을 유세하고 다닌 인물이었다.
이후, 4.19혁명이 일어나자 그 잘난 글재주로 4.19세력을 찬양했고, 5.16이 일어난 뒤에는 박정희를 다시 성웅 이순신으로 비유하며 군사정권에 빌붙었고,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전두환을 재빠르게 지지하고 나선 절세의 기회주의자였다.
그런데 마산시장에 입후보한 사람들이 이런 인물을 기리기 위해  국민의 혈세인 국비와 시비를 들여 짓는 문학관을 이은상의 호를 따 노산 문학관으로 해야한다는 주장과 이를 찬성하는 후보와 그것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자는 후보들의 발언을 듣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세 후보 모두가 '3.15 민주정신을 계승'을  여러 차례 공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후보들의 이런 발언은 3.15의거가 마산의 자랑이며 마산시민의 긍지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 역사에서 3.15와 4.19는 각각 의거와 혁명으로 규정되어있음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공인된 역사가 이를진대,  정상적인 사고구조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은상과 마산 3.15의거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한마디로 이은상은 역사의 죄인이며 마산의 배신자이다.

만일 TV에 출연한 후보들의 발언이 평소의 소신이라면 세 후보 모두  마산시장 후보의 자격조차 없는 인물들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는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다.
TV카메라 앞에서 유권자와 표를 의식하며 극도로 긴장된 순간에 미리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아  깊은 생각을 할 여유도 갖지 못한 불안정한 상태에서 나온 실언이었다고 믿고 싶다.

따라서 우리는 세 후보들이 이와 관련한 발언을 즉각 수정해 주기를 바란다.
만일 선거 기간 중 이 발언을 수정하지 않는 후보가 있다면 우리는 그를 '마산을 수치스럽게 하는 인물'로 지목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다.
 

                                               2002년 6월 6일
                                             열린사회 희망연대
                                     공동대표 김영만 백남해 육관응 법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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