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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3.1절과 이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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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898회 작성일 02-03-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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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3.1절과 이은상
글쓴이:희망연대2002-03-01 11:22:00
                                                     성명서  

오늘 3.1절을 맞이하여 '이은상' 문제를 다시 논하게 됨을 우리는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얼을 이어받아 우리 후손들은 민족자주와 통일을 이루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온몸 받쳐 노력해도 선조들에게 부끄러움을 면치 못할 일인데 아직도 한낱 '이은상 문학관' 논쟁조차 마무리 짓지 못한 못난 우리 자신을 반성하면서  이은상과 관련된 우리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
                        
우리는 마산시가 그 동안 말썽이 많았던 '이은상 문학관'을 '마산문학관'으로 명칭을 확정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또한 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의사가 있음을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본회가 마산시에 시가 구성하고자 하는 추진위의 성격과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를 한 바, 이에 대한 답변을 통해 '노비산일원의 문학관 건립에 따른 위원회'를 구성하여 그 기구에서  문학관 명칭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는 답변을 듣고 놀라움과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
마산시는 이와 관련된 언론보도와 본회의 성명서가 나간지 상당기간이 지났음에도 지금까지 어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사실이 없었기에  우리는 문학관의 명칭에 대해서는 이제 논쟁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마산시가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기위한 위원회라는 그럴듯한 기구를 만들어  형식적인 명분을 찾은 뒤에  마산시 본래의 의도대로 '마산 문학관'이 아니라 '이은상 문학관'을 건립 추진하겠다는 진의를 감춘 채 일시적인 술수를 부려 시민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수년 동안 희망연대는 '이은상 문학관' 건립추진 대해 반대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이은상의 삶의 궤적으로 보아  3.15로 대변되는 민주성지 마산과 그의 기념관이 공존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것이었다. 
더우기 국민의 혈세인 국비와 시비로 세워지는 문학관이라면 이은상 문제는 찬반토론과 다수로 결정될 사안 의 성격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역사의 진실을 아는자가 소수라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되는 것도 아니요,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소수라고 해서 변칙이 원칙보다 옳다고 말 할 수 없고, 정의의 편에서는 사람이 적다고 해서 정의가 불의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마산시가 본회의 질의를 통해 그 구성과 성격을 뒤늦게 밝힌 '추진위'  자체를 반대한다.  
희망연대는 3.1 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선열들과 3.15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문학관 건립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며 특히 문학관 명칭을 '이은상 문학관'으로 하고자 하는 모든 불순한 의도와 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2002년 3월 1일

                                                 열  린  사  회  희  망  연  대    
                                                공동대표 김영만 백남해 법 광 육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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