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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이은상 문학관 건립 국고지원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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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039회 작성일 01-07-23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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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이은상 문학관 건립 국고지원 중단하라!
글쓴이:희망연대2001-07-23 02:18:00
                                                      성명서    

최근 마산시가 이은상 문학관 건립을 위해 국고지원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 문제는 지난 수년간 우리지역에서 끊임없이 말썽이 된 사안이었다.
마산시는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부 문인들과 관련지역 시의원의 요구를 받아드려 국비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으로 이은상 기념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이에 많은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4월에는 북마산 파출소 옛터 한쪽에 역사적으로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3.15기념비와 은상이 샘을 좁은 한 울타리 안에 함께 모아 놓은 것에 대해  '열린사회 희망연대'에서는 두 기념물의 분리를 공개적으로 시에 요청한바 있었다. 이에 대해 마산시는 며칠 전 본단체에  어처구니없는 회신을  보내왔다. 
회신의 내용은 은상이 샘과 관련된 두 단체 즉 '문인협회'와 '3.15기념사업회'에 이와 관련해 문의한 결과 별다른 의의가 없다고 해서 그대로 존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중차대하고 예민한 사안을 전시대적인 방식으로 처리하는 마산시에 불신과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3.15는 특정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라 3.15를  자랑과 긍지로 생각하는 모든 마산시민의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마산시민이 이 결정에 참여하도록 했어야 했다.  그리고 '문인협회'라는 곳도 그렇다 . 우리지역의 문화예술 단체는 그곳만 있는 것도 아니며 문학하는 사람들이 그들만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은상 기념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그 단체에게 분리여부를 물어 보고 이런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마산시민을 우롱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런 치졸하고 편의주의 적인 마산시의 태도에 분노를 넘어 고소를 금 할 수 없다.
마산시와 관련단체가 어떤 술수와 농간을  부린다 해도 우리는 이은상 문학관 건립을 위해  국민이 낸 혈세로는  단 한푼도 쓸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주장한다.

우리가 이런 주장을 하는 근거는 이은상의 매우 의심스러운 다른 경력은 다 제쳐두고라도  그는 1960년 3월 15일 직전까지 이승만을 성웅 이순신에 비유하고 국부로 추앙해야 한다고 떠벌리며 문인유세단을 이끌고 전국을 돌며 선거지원유세를 했던 인물이다.  어디 그 뿐인가,  3.15와 4.19를 유린한 박정희와 그 뒤를 이은 전두환에게 빌붙어 곡학아세의  언술과 문장으로 군사독재권력에 아부하여  일신의 영달만을  꾀했던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어찌 3.15와 함께 할 수 있으며 마산시민이 본받을  표상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만일 글재주를 흠모하고 존경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기념관을 짓던 문학관을 짓던 알아서 할 일이다, 그러나 국민과 시민들이 낸 혈세로는 어림없는 일이다.
마산시는 국고지원 요청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우리는 이은상 문학관 건립 계획이 취소 될 때까지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2001년 7월 21일
열린사회 희망연대   공동대표 김영만 , 백남해, 육관응 법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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