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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딸 이정옥씨의 사죄 발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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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001회 작성일 11-12-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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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딸 이정옥씨의 사죄 발언에 대해
글쓴이:희망연대 home.gif2011-12-01 14:20:17
<논평>   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딸 이정옥씨의 사죄 발언에 대해 


친일행적(작품)으로 논란을 빚은 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딸 이정옥씨가 지난 22일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아버지의 친일행위에 대해 용서를 빌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우리민족이 겪은 수난의 역사가 이런 아픔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우리 또한 안타깝고 슬픈 일로 느껴진다.    
부친의 이름이 친일인명사전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자식 된 입장에서 그 심정이 참담하기 이를 데 없었을 텐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고 있었던 몇 가지 기념사업이 시민들의 반발로 논쟁이 벌어지면서 가족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는 정도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기념사업 논쟁으로 그의 가족들이 받아야 하는 아픔과 상처를 생각하며 기념사업회측에서 시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모든 기념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중단하고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그것이 진정 이원수를 위하고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권고했고 우리가 이원수의 모든 작품을 폄훼하거나 왜곡, 부정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었다.

이원수의 친일 논쟁의 발단은 그의 이름이 친일인명사전에 올라서가 아니었다.
친일행위가 명백한 그의 기념사업들이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거창하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정옥씨의 소망처럼 부친이 남긴 아름다고 훌륭한 작품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원수 기념사업회 측에서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모든 기념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일제 강점기 이원수와 동시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 중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가족도 돌보지 못하고 풍찬노숙과 굶주림 속에서 기꺼이 자신의 한 몸을 던졌지만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많았기에 우리는 친일행위자들에게 우리가 낸 세금으로 그들을 기리고 기념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2010년 11월 25일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 저지 창원시민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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