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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추모사업회’ 입주공간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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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764회 작성일 08-04-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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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추모사업회’ 입주공간도 있어야
글쓴이:경남신문2008-04-14 18:12:59

‘김주열 추모사업회’ 입주공간도 있어야



마산 3·15아트센터가 오는 5월에 문을 연다. 동시에 이곳에 3·15기념사업회와 마산예총,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등이 함께 입주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김주열열사 추모사업회도 함께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돼 관심을 끈다. 마산시의회 김재철 의원이 지난 11일 개회한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4·19의거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에 대한 시민의 도리상 3·15아트센트에 그를 기리는 추모사업회를 입주시키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마산시는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입주단체를 한정했기 때문에 지금 추가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김주열열사 추모사업회는 국가보훈처에도 등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김 열사가 태어난 고향인 남원에서 마산까지의 186km에 걸쳐 ‘추모 달리기 대장정‘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여러 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사회단체이다. 그렇다면 3·15아트센트 공간에 입주할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본다.

마산시와 시의회, 기념사업회 대표들이 참여한 건립추진위에서 건물설계 당시 입주 대상 사회단체를 결정했으며, 새롭게 공간을 마련하는 게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는 마산시측의 입장도 이해되는 일면이 있지만 그렇게만 경직된 사고로 재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하겠다. 비록 3·15아트센트의 여유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마산시의 의지만 있다면 ‘김주열 추모사업회’가 들어갈 공간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마산시민 중에서도 김주열 열사 추모와 관련해 여러 일을 하고 있는 사업회가 입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모사업회는 지난 11일 오전 마산 용마고교에 김주열 열사 흉상 및 조형물 제막식을 가진 다음 오후에는 김 열사 시신이 인양됐던 마산시 신포동 옛 중앙부두에서 ‘제2회 김주열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 사업회가 김 열사와 관련된 뜻깊은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지 않은가. 마산시는 이 단체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된다.



Copyright ⓒ 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력 : 2008년 4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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