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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대장정', 남북통일의 출발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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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062회 작성일 07-02-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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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대장정', 남북통일의 출발점으로
글쓴이:경남신문2007-02-14 13:15:30
3·15의거를 촉발시킨 이 나라 민주화의 꽃 김주열(金朱烈) 열사의 정신을 오늘날 새롭게 되살리기 위한 ‘김주열 대장정’이 다가오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에 걸쳐서 김주열 열사 추모사업회(공동의장 김영만·박영철) 주최로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한다. 참으로 기쁘고 의미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소통과 화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김 열사가 태어난 전북 남원의 김 열사 묘역에서 출발해 마산 국립3·15묘지까지 장장 186㎞에 이르는 거리를 186개 소 구간으로 나누어 186인의 주자들이 참여해 진행된다고 한다. 186이란 숫자는 양 지역간의 거리이기도 하지만 3·15의거와 4·19혁명 때 희생당한 민주투사들의 수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내년에 장정(長征) 구간을 대구~부산~마산~남원~광주로 넓히고 내후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한 다음 3년후인 2010년에는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이어달리는 ‘남북 평화통일 대장정’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한다. 통일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으므로 그 기대되는 바 크다고 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한 10만평 규모의 ‘국민화합 특구’를 영호남 경계지역에 조성하는 사업을 관계 부처와 협의키로 하는 등 진정한 화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일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하니 소기의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되기를 희망한다.

  당초 이 행사를 기획한 뜻은. 지역간의 단절되고 분열된 민심의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하나로 묶어내고 나아가 이것을 국민통합과 남북통일의 원천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고자 하는데 있다고 이해된다.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려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나라를 올바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힘을 결집시키려는 뜻이 그 배경에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남북통일에 앞서서 동서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새삼 재론할 필요가 없다고 할 것이다. 이것은 관념적 논리나 정치적 구호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오직 국민 개개인의 열린 마음과 화해·화합 정신의 실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향후 진행될 ‘김주열 대장정’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남북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튼튼한 징검다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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