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문지기의 자세 > 기사/사설/성명서/논평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기사/사설/성명서/논평

  1. Home >
  2. 옛집가기 >
  3. 기사/사설/성명서/논평

마을문지기의 자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960회 작성일 01-06-26 01:05

본문

마을문지기의 자세
글쓴이:육관응2001-06-26 01:05:00
우선 편하고 우선 즐겁고 우선 권세잡는데에 눈이 어둡지 말라는 가르침이 있다. 참으로 영원한 안락, 영원한 명예, 영원한 권력을 누리게 하는 메시지다. 이 가르침은 천년을 살든 하루를 살든 우리들 가까이에 있음을 발견한다. 명예, 권리, 재산등도 수용할때는 좋은 것 같지만 하루 아침에 신변의 위험을 주는 화살로 다가온다. 이모저모로 꺼리껴 더욱 사지에 들게 된다.

오늘도 세상을 향해 눈을 들어 본다. 위, 아래가 있고 오른쪽 왼쪽이 있다. 이쪽과 저쪽이 있다. 어려움과 즐거움이 서로 교차한다. 밝은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서로 교차한다. 그렇다고 늘 어두움만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최근 열린사회 희망연대의 의장단 금권선거 관련자 제명요구도 흐린날을 밝게 하자는 정화작용의 일환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좋은 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게 하기 위한 대비책이다. 세상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좋은 쇠를 만들기 위한 풀무질과 담금질이다. 이때 잡철이 떨어지고 정금같은 기구가 된다. 이처럼 좋은 쇠는 그냥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이에 반해 의원들의 침묵은 진실한 답변이 되지 못한다. AD 788년 레이티스와의 결투끝에 죽어가는 햄릿의 마지막 한 마디. "나머지는 침묵뿐"이라고 말했다지만 현 사회는 명확성과 진실성을 필요로 한다. 실지로 알고 하되 실지로 실천하는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문지기 후영의 이야기를 전해본다.

옛날 중국에 마을 문지기 후영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한낱 문지기로되 그 역량과 재주가 장하므로 그 영명이 세상에 널리 떨칠 뿐더러 그 보잘 것 없는 마을 문까지 따라서 드러나게 되었다고 한다. 의회에 소속된 한 사람 한 사람이 후영과 같은 자세로 산다면 바람은 자고 물결에 평온함이 찾아든다. 남에게 대접받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남의 대접을 구하는 방법은 어느 방면으로든지 먼저 그만한 대접이 돌아올 실적을 세상에 나타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후원계좌 :

열린사회 희망연대 / 경남은행 / 207-0065-6502-00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14길 29 기산프라자 217호
Tel:055-247-2073, Fax:055-247-5532, E-mail:186@hanmail.net
그누보드5
Copyright © 희망연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