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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는 허인수 마산역장을 해임하고 마산역광장 이은상 시비를 즉각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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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603회 작성일 13-03-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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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는 허인수 마산역장을 해임하고 마산역광장 이은상 시비를 즉각 철거하라!
글쓴이:희망연대 home.gif2013-03-19 10:20:27
한국철도공사는 허인수 마산역장을 해임하고
          마산역광장 이은상 시비를 즉각 철거하라!


마산역광장은 공공장소이다. 이 말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말 그대로 공공기업이며 공기업은 전액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가 출자한 기업이다.
꼭 이렇게 따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재 마산역 광장은 철도이용고객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공공의 공간이다 . 따라서 철도공사는 역광장의 진정한 주인은 시민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가 소유권과 관리권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생각만으로 다수 시민들이 동의할 수 없는 전시물이나 구조물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혐오감이나 분노를 유발하는 등의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더더욱 그런 일로 시민사회가 온통 갈등하고 대립하며 증오하게 된다면 이를 조장한 책임 또한 엄중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철도공사는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 지난 6일 마산역광장에 이은상 시비를 세운 일이 바로 그것이다.

이은상 논쟁은 21세기 벽두부터 마산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사건이었다. ‘이은상(노산, 가고파)문학관’을 두고 벌어졌던 이 논쟁은 찬반 양측이 한발도 물러섬 없이 6년을 끌어 오면서 숱한 화젯거리를 남겼다.  결국 시민 대표기관인 마산시의회에서 찬반격론을 거친 후 표결 끝에 반대 측 주장에 손을 들어주었다.    
이 논쟁 과정에서 ‘이은상’ ‘노산’ ‘가고파’는 따로 분리 할 수 없는 동의어라는 것이 확인되었고, 이후 공공기관에서는 이은상과 관련된 어떤 형태의 사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니, 시민정서를 알기에 그런 일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난 6일 마산역 광장에 세워진 이은상 시비의 제막식에 주최 측의 초청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런 연유이며 마산에 소재한 다수의 로터리 클럽 단체가 이은상시비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도 바로 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그가 마산에서 이렇게 배척당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죽은 이은상을 팔아 과도한 기념사업을 벌이려 했던 사람들 때문이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대로 지나친 이은상 위인 만들기가 오히려 숨겨진 그의 치부까지 들어나게 한 것이다.
결국 마산시민들은 독재자들에게 언제나 먼저 손을 내민 낯 뜨거운 이은상의 독재부역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은상 기념사업에 목을 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 거대한 돌덩어리에 박수를 칠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철거에 앞장서야 한다.
진정 이은상을 사랑하고 흠모한다면 더 이상 이은상을 욕보이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마산시민들 중에는 이은상의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그분들이 이은상의 시를 가슴에 품고 다니던 자기 집 앞마당에 시비를 세우던 전혀 상관치 않는다. 그분들의 생각과 취향도 우리가 존중하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가 문제 삼는 것은 마산역 광장은 공공의 장소라는 것이고, 다수의 시민들이 이은상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철도공사가 지금이라도 깨닫고 이은상시비를 즉각 철거하라는 것이다.

마산시민이라면 좌우나 진보보수 구별 없이 마산이 ‘민주성지’라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은상이 '무모한 흥분'으로, '지성을 잃어버린 데모'로 비난하고 마산시민을 모독했던 3.15의거 63주년이 앞으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 서있는 이은상 시비가 3.15기념일 전에 철거되기를 바란다.  3.15의거는 국가기념일이다. 온 나라가 이은상 문제로 시끄럽게 되는 걸 우리도 원치 않는다. 결국 마산시민 전체가 비웃음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도 않는 이은상 논쟁의 불씨를 다시 되살린 사람이 바로 허인수역장이다.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한국철도공사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한다!
허인수역장을 해임하고, 이은상 시비를 즉각 철거하라!
2013년 2월 20일

마 산 역 광 장 이 은 상 시 비 철 거 대 책 위 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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