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곡안리 학살사건 진실규명 결정을 환영하며 > 기사/사설/성명서/논평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기사/사설/성명서/논평

  1. Home >
  2. 옛집가기 >
  3. 기사/사설/성명서/논평

마산곡안리 학살사건 진실규명 결정을 환영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798회 작성일 10-12-16 14:45

본문

마산곡안리 학살사건 진실규명 결정을 환영하며
글쓴이:희망연대 home.gif2010-12-16 14:45:18
마산곡안리 학살사건 진실규명 결정을 환영하며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8월 11일 창원시 마산 합포구 진전면 곡안리 성주 이씨 제실에서 피난을 가기위해 모여 있던 노인, 부녀자, 어린이 등 150여명에게 미군이 무차별 사격을 가해 순식간에 86명의 목숨을 잃었다. 뿐만 아니리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이 사건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노근리 사건에 버금가는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사건으로 1999년부터 희망연대는 진실규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1999년11월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 미국진상조사단이 왔을 때 열린사회희망연대는 곡안리 진상을 담은 문건을 영문으로 작성하여 조사단에 직접 전달한바 있다.
그리고 수 년 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부처에 수없이 많은 진정서와 탄원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한국 정부에서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노근리 사건은 진실규명과 함께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사과까지 받아내는 등 몇 가지 성과를 거두었지만 마산곡안리 건은 어떤 진전도 보지 못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다행스럽게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미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에 대해 진실규명이 결정되었다고 하니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진실위는 진실규명사건에 대해 미국과 피해보상 협상, 국가 사과와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부상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등의 노력을 국가에 권고했다고 한다.
당시 이와 같은 미군에 의한 민간인 무차별 공격으로 일어난 참사가 경남을 비롯한 강원 충청 곳곳에서 일어났지만 유독 경남에서 그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곡안리의 반가운 소식의 뒤편에는 안타깝게도 ‘진실규명 불능’으로 결정된 많은 지역의 희생자 유족들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진실위에서는 불법성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을 뿐 사망사실은 인정했다고 하니 진실규명 사건에 못지않은  지원방안과 위령사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2010년 12월 15일

열 린 사 회  희 망 연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후원계좌 :

열린사회 희망연대 / 경남은행 / 207-0065-6502-00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14길 29 기산프라자 217호
Tel:055-247-2073, Fax:055-247-5532, E-mail:186@hanmail.net
그누보드5
Copyright © 희망연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