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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는 김주열열사 폄훼기사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3⋅15기념사업회는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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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473회 작성일 10-10-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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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는 김주열열사 폄훼기사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3⋅15기념사업회는 각성하라 2010.04.05
글쓴이:희망연대 home.gif2010-10-26 14:55:26
마산시는 김주열열사 폄훼기사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3⋅15기념사업회는 각성하라

김주열열사의 범국민장을 불과 며칠을 앞두고, 그것도 3∙15의거가 국가기념일이되었다고 온 시내를 도배질하듯 자축하는 현수막이 내 걸린 마산에서 이런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한다. 
지난 2월 25일자 발행된 제 202호 마산시보(발행인 마산시장)8면에 ‘3∙15의거 유적지 현장순례’라는 기획특집 ‘민주의 혼불, 아! 그날이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군은 3월 15일 밤, 이모할머니 집인 자산동 향원다방 맞은편 샛별미장원에서 저녁을 먹다말고 구경나간 것이 27일 후에야 최루탄을 맞은 시체가 되어 나타난 것이다”라는 왜곡된 기사 내용 때문이다.  

우리가 이 기사를 시민들의 제보로 뒤늦게 인지하게 되었고 즉시 유선으로 담당부서에 전화로 그 경위를 묻고 항의했다. 그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이 기사 내용의 출처를 3∙15기념사업회에서 2004년 발행한 ‘3∙15의거사’ 제 9장(4.11민권투쟁의 절정)의 342쪽에 실린 기사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불과 60페이지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같은 장의 글이라도 다 읽었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기사는 쓰지 않았을 것이다. 같은 장의 400쪽에 검찰조사 내용을 보면 열사가 이모할머니 집과는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경찰이 시신을 발견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열사가 데모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판단되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이 기사를 쓴 기자가 어떤 이유에서든 특정부분만 발췌하여 인용했다는 증거다.
기자는 며칠 뒤 우리 단체를 방문하여 개인적 차원에서 문제를 풀려고 했지만 우리는 신중한 판단을 위해 그 상급자와 대화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연락이 없고, 지난 3월 25일 마산시의 관련부서에 우리가 직접 방문하여 항의하고 정정보도등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다.  
이 기사는 열사의 명예와 관련된 일로 시민들의 질문과 항의가 잇달아 오는 4월 11일 거행되는 김주열열사범국민장에 이미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마산시와 3∙15기념사업회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바이다.  마산인구 40만에 마산시보는 무려 12만부 발행된다면 그 위력적인 영향력은 누구라도 짐작하게 될 것이다.

마산시의 이런 태도는 3∙15의거 국가기념일 제정을 자축하며 홍보하는 모습에 비해 김주열열사 범국민장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3∙15의거가 지금과 같은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된 것은 4∙19혁명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며 3∙15를 4∙19로 이어지게 한 인물이 바로 김주열이라는 사실을 외면하면서 3∙15가 국가기념일임을 강조하고 마산을 스스로 민주성지로 내세울 때마다 자기모순을 드러낼 것이며 앞으로 이에 따른 비판도 끝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다. 

3∙15기념사업회 역시 이 일과 관련해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 이와 똑같은 문제가 지난해 3월 민주화기념사업회에서 발행하는 ‘희망세상’이라는 월간지 기자가 바로 자신들을 취재해간 기사에서 꼭 같은 내용의 기사를 쓴 것이 큰 시비거리가 된 것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또한 희망세상 기자와 마산시보 기자에게 역사 현장을 안내하며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한 사람이 문제의 기사와 함께 실린 3∙15기념사업회의 간부라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김주열열사의 이모할머니 집이 자산동 샛별미장원이는 주장이 전혀 신빙성이 없다는 것은  당시 신문기사를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당시의 모든 신문기사에는 이모할머니 집을 장군동이라고 적고 있으며 샛별미장원이라는 표현은 눈을 닦고 봐도 그 어디에도 없다.  

즉 다시 말해 3∙15기념사업회가 조금이라도 신경을 썼다면 이런 잘못은 얼마든지 쉽게 찾아내어 바로 잡을 수 있었던 부분이다.  3∙15기념사업회는 그 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 부터 지원받은 액수가 수십억 원에 달하며 그 돈은 모두 국민들의 피땀 어린 세금이다. 
어디 그뿐인가. 3∙15기념사업회가 입주한 3∙15아트센터와 사무실 집기비품도 마찬가지다.
바로 이런 이유로 3∙15기념사업회의 사회적, 역사적 책임과 의무는 엄중한 것이다. 그런 단체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방기하거나 제 할일을 찾아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시민들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 지금 많은 마산시민들은 3∙15의거 일이 공휴일로 된 것으로 잘못알고 있다. 3∙15가 국가기념일이되면 시민들에게 과연 무엇이 좋은지를 제대로 설명한 일이 없없기때문이다. 마산시와 3∙15기념사업회는 3∙15국가기념일 제정에 도취되어 지금 상식적인 판단조차 제대로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염려스럽다. 

행여 이 기사를 쓴 기자와 그 자료집의 내용을 집필한 사람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마산시와 3∙15기념사업회에 한마디 조언을 드리고 싶다. 천안에 독립기념관이 세워지게 된 것은 바로 그곳이 유관순열사의 고향이며 열사의 기념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산이 김주열을 이런 식으로 계속 외면하거나 폄훼하게 되면 마산은 엄청난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잃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마산시와 3∙15기념사업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다                음-

1.마산시는 마산시보의 기사 중 김주열열사 폄훼 부분에 대해 즉각 공개사과하라 !
2.마산시는 마산시보에 정정보도문을 발표할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약속하라 !
3.마산시는 임의로 철거한 김주열열사범국민장과 관련된 설치물을 즉각 복구하라 !
4.마산시는 3∙15의거 국가기념일과 관련된 불법 현수막들에 대해 해명하라!  
4.3∙15기념사업회는 자신들이 발행한 자료의 왜곡된 내용 때문에 그동안 김주열열   사가 폄훼되어 온 부분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
5.3∙15기념사업회는 자료수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라 !

2010년 4월 5일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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