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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조두남기념관 관련 공동조사결과를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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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민중의소리 댓글 0건 조회 1,123회 작성일 03-08-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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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조두남기념관 관련 공동조사결과를 환영하며
글쓴이:경남민중의소리2003-08-28 16:59:00
[논평]조두남기념관 관련 공동조사
결과를 환영하며 
가곡 ‘선구자’ 본질에 대한 의견없어 아쉬움 
경남민중의소리  


▲조두남기념관 개관식     ©경남민중의소리 구자환 



시민단체 대표와 실무자, 회원들이 구속되고, 벌금과 실형이 선고되는 등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던 마산시의 「조두남기념관」개관문제에 대한 최종결과가 나왔다. 


「조두남기념관」관련 공동조사단은 지난 7월 18일부터 6일에 걸쳐 중국현지에서 작곡가 조두남과 함께 당대 음악활동을 하면서 조두남과 선구자에 대한 증언을 한 연변작곡가 김종화씨와 연변대 교수, 역사문학 관련 연구자들의 증언을 청취하고 7월 23일 국내로 돌아왔다.




그동안 조사결과 논의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최종결과 자료를 정리한 공동조사단은 연변현지 증언의 신빙성에 대해 ▷연변작곡가 김종화와 그의 증언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하고 조두남관련 증언자료로 받아들인다. ▷연변현지 관련연구자 박창욱 연변대학 역사학부 교수, 권철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교수, 연변지역 조선민족문학작가 류연산, 연변대 손춘일, 최용린 교수등 현지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를 신빙성 있는 자료로 받아 들인다 라고 발표하였다.




이와 더불어 ▷조두남이 그의 회고록에서 언급한 윤해영에 대한 기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사료 된다  ▷ 조두남은 일제하 만주지역에서 친일 음악활동을 한 혐의가 짙은 것으로 사료 된다 등으로 공동조사단 종합의견을 내어 놓았다.




그 동안 본 방송국이 현지 취재결과를 발표하고 사실성을 강조한 부분들이 모두 공동조사단의 조사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가곡 선구자의 태생이 용정시를 노래한 서정적 가요로 결코 항일독립 운동가를 위해서 만들어진 곡이 아니라는 사실의 적시가 공동조사단 종합의견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친일행적에 대한 조사와 역사의 진실에 대한 조사도 중요하지만, 예술인으로서 작품의 대한 배경을 자신의 입지를 위해 왜곡하고, 시대의 조류에 따라 처신하며 그 결과 민족의 자랑찬 항일 운동가를 모독하고 역사를 왜곡한 것은 친일행위 이상으로 용서를 받을 수 없는 행위이다.




과거 일제시대 친일자들은 해방 이후 한반도로 건너와서 자신의 친일 행위를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들을 독립운동가로 위장시키고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역사에 민족적인 인물로 기록되기도 하였다.




이번 「조두남기념관」 개관의 문제에서 보듯이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지 못하면 친일자 그들이 만들어 놓은 허구의 역사에 모욕을 당해야 하며 또, 후세에게도 이 부끄러움을 그대로 물려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혹이 있는 친일의 잔재를 밝혀내고, 왜곡된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 세우는 작업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또한 일부 행정 관료들은 역사와 민족문제에 대한 인식부재를 반성하여야 한다. 민족의 역사와 양심, 자존심을 중요시해야 할 사안에서 행정만을 중시, 오판하여 후세들에게 마저도 모욕을 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누구도 거론하기 어려워하던 선구자와 친일의 문제를 개인과 단체의 희생으로 온 몸으로 막아낸 ‘열린사회 희망연대’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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