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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일해)공원 사용 명칭을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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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100회 작성일 07-03-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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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일해)공원 사용 명칭을 즉각 철회하라!!
글쓴이:희망연대 home.gif2007-03-15 14:09:37
 

성  명  서


“합천군은 국가내란 수괴, 광주학살 원흉 전두환 공원명칭 사용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최근 합천군이 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공원이름 하나로 인해 합천군은 물론, 경남도민 전체가 다수 국민들의 비웃음과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합천군이 온당치 못한 방법의 여론조사로 의도한 결과를 만들어 무리하게 몰아붙이는 공원이름의 주인공이 바로 전두환이라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합천군의 이런 비상식적이며 반역사적인 행위를 반대하며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전 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행여 전두환(일해)공원을 추진하는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합천군에서 하는 일에 대해 타 지역 사람들이 간섭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엄청난 무지와 착각과 오만이다.
한마디로 전두환이 저지른 그 엄청난 죗값을 합천군이 모조리 책임 질 자신이 없다면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합천군이 분명히 알아야 할 일은 이 세상에서는 여론조사로 결정해야 할 일이 있고 그렇지 않는 일이 있다는 사실이다.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진실과 거짓, 평화와 폭력, 원칙과 반칙과 같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와 진리는 여론조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 된 이래 사람들이 소중히 가꾸어 온 가치와 버려야 할 악행과 악습에 대해  상대적 호, 불호를 여론조사로 가리자는 것은 자칫 도둑에게 도덕과 윤리의 가치를 판단하게 하고 조폭들에게 폭력행사의 타당성 여부를 묻는 꼴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무분별한 여론조사를 하여 그  결과로 무엇이 다수가 되고  무엇이 소수가 된다고 해서 그 가치와 진리가 뒤바뀔 수 는 없는 법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합천군에서 공원 이름과  관련된  설문조사의  선택 사항 중에 전두환을 집어넣었다는 그 자체가 보통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두환은 이미 법의 심판을 받은 죄인이며 민족과 역사 앞에 용서 받을 수 없는 중범죄인이기 때문이다. 만일 합천군이 이를 잘 알면서도 그런 여론 조사를 했다면 이는 국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짓이며 대법원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87년 대한민국 대법원은 총칼로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국권을 찬탈한 죄와 광주학살 원흉인 그에게 내란죄 및 내란목적 살인죄(집단살인)로 무기 징역형과 비리 범죄로 2,205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추징금을 선고했지만  8개월 만에 특별 사면을 받아 출감한 이후 아직까지 1,672억 3,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납부하지 않은 채 "수중의 돈은 저금통장의 29만원이 전부"라고 주장하며 뻔뻔스럽게 호화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공포의 철권통치로 마음대로 국정을 농단하면서 그가 만들어 놓은 우리사회의 폭력과 야만의 유산들이 아직도 국민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국가발전에 심각한 걸림돌로 남아있다.

  때문에 전두환은 그의 행동하나 말 한마디도 온 국민의 관심영역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처지로서 그에게는 이미 사적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그가 치러야 할 죄값의  일부로서 당연한 일이다. 합천군 역시 단순히 우리 고향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라면 이런 발상이야 말로 국민들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일이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여 국민과 지역 사이에 갈등과 분열을 책동하는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합천군과 심의조 군수에게 일해(전두환) 공원명칭 사용을 즉각 중단 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합천군은 국가내란 수괴, 광주학살 원흉 전두환 공원 명칭 사용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끝으로 우리는 합천군이 예로부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찬란한 문화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와 전통의 고장이며, 삼국시대부터 충절과 저항, 지조와  품위를 지키며  살아 온 선조들의 삶터였던 합천의 군민들이 올바르고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 줄 것이라 믿고 싶다.



                           

                               2007년 1월 11일

Corea평화연대, 김주열열사 추모사업회,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열린사회희망연대, 참교육 학부모회 마창진지회, 천주교정의구현마산교구사제단, 천주교마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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