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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친일작가 유치환의 기념사업을 즉각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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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090회 작성일 07-03-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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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작가 유치환의 기념사업을 즉각중단하라
글쓴이:희망연대 home.gif2007-03-15 14:09:51
 

성  명  서


-친일작가 유치환의 기념사업을 즉각 철회하라-


 치욕의 일제치하에서 해방 된지 60년 만에 그토록 열망해왔던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법이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제정되어 역사 바로 세우기와 민족정기를 드높이기 위한 여러 일들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친일 연구 분야에 있어 가장 독보적이고 공신력 있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4년 8월에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시민연대 발간물을 통해 청마 유치환이 친일 문학인임을 만천하에 이미 밝혀 놓았다. 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인 문화관광부에서도 같은 해 우리 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친일행적의 논란이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사업비 지원 보류 방침을 명확하게 제시해 놓고 있다. 또한 이보다 앞선 1997년에는 통영시민의 대표 기구인 통영시의회 회의석상에서 청마 유치환의 친일 문제가 거론되어 기념사업에 대한 문제제기를 누차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청마 유치환의 기념사업을 강행하여 지금까지 논란을 빚게 하고 있는 통영시는 그 책임을 겸허하게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일본침략주의와 그 시책을 수행하는데 최대의 친일단체였던 <하얼빈 협화회>에 근무하고 일제의 경제 약탈기구로 불리는 <연수현 가신 흥농회> 총무도 하면서 처형당한 항일독립군을 꾸짖고 학도병 지원을 촉구하며 인류의 평화를 짓밟던 대동아 공영권 수립을 축원하는 시문학 작품을 썼던 청마 유치환의 친일행적과 친일문학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데도 유독 통영시는 거제시와 경쟁이라도 하듯이 이런 사실을 철저하게 숨기고 애써 외면해오면서 그 흔한 공개적 여론 수렴이나 공청회 한번 없이 오래전부터 친일논란의 중심에 있는 청마 유치환의 기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이미 시내에 두 군데나 세워져 있는 청마시비도 모자라 기존 중앙동 우체국 앞에 세워져 있는 시비가 빤히 보이는 불과 20여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곳에다 같은 사람의 세 번째 시비를 세우는 것은 항일순국선열에 대한 모독이며 배신이요 호국의 대명사인 통영과 애향시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 아닐 수 없다.

 

  통영시의 역사의식의 불감증을 다시 한 번 보여줌과 동시 이런 기념사업을 시행하는 통영시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대표적 지방자치단체로 기록될 것이며 부끄러운 사례로 남아 영원히 지탄받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시민의 혈세로 친일작가를 옹호하며 각종기념사업을 계속 시행하고 있는 통영문인협회회원인 진의장 통영시장의 청마문학관 운영과 청마문학상 시상 청마시비 세움에 대해 즉각 중지,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며 통영의 미래를 위해서는 친일작가의 기념 사업추진에 앞서서 한산대첩기념관과 통영3․1의거기념관 및 통영문화예술전시관 건립에 먼저 주력하는 것이 옳은 도리고 순서라고 본다.

 아울러 통영문협이 추진하고 있는 청마우체국 개명을 비롯한 청마관련사업도 이 시점에서는 우리고장의 정체성과 문학적 진실을 위해 백지화 할 것을 준엄하게 당부하는 바이다.

 이제 친일청산은 과거사가 아니라 미래를 옳 곧게 열어가는 열쇠다.

 한번 밝혀진 진실은 결코 숨기고 묻어지지 않는다. 미래를 약속받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역사적 진실뿐이다.




2006. 11. 4.




공동주체단체 : 3.1동지회 통영지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민족문제연구소 통영시민모임, 민족문학 경남작가회의,

 열린사회 희망연대, 일본군위안부 통영거제시민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통영지회,  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경남지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남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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