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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3.15는 통곡한다. 은상이샘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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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975회 작성일 06-03-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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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3.15는 통곡한다. 은상이샘 철거하라!
글쓴이:희망연대 home.gif2006-03-18 09:43:12

제 46주년 3.15를 맞이하여

- 3.15는 통곡한다. 은상이샘 철거하라!


해마다 3.15가 돌아오면 마산시내 곳곳에서 자랑스러운 3.15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갖가지 행사들이 열린다. 그러나 3.15기념비와 은상이샘이 여전히 함께 존치되어 있음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은상이샘의 주인공, 이은상은 온 국민이 자유당 독재정권의 질곡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이승만을 성웅 이순신과 같은 인물이라고 치켜세우며 전국 유세를 다닌 인물이다. 그리고 이은상은 3.15의거에서 4.19에 이르는 민주항쟁을 "불합리와 불법이 빚어낸 불상사", "지성을 잃어버린 데모", "이적행위",  등으로 매도했다.


이렇듯 이은상은 3.15를 모독했을 뿐 아니라 이후,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에 철저하게 부역한 인물이다. 이것이 3.15기념비와 은상이샘이 함께 존치할 수 없는 이유이다.


또한 '은상이 샘'이라고 하는 이 우물은 이름부터 정확하게 고증된 것이 아니며 어떤 역사적 가치나 의미가 있는 유물도 아니다. 뿐만 아니라 본래의 위치도 이 곳이 아니며, 우물 또한 단순 모형일 따름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상징물을 억지로 동거 존치시킨 것은 3.15를 반3.15와 강제로 동침시켜 유린하는 행위이다.

이보다 더 3.15와 마산시민을 욕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희망연대는 지난 6년 동안 은상이샘 철거를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해 3월, 시장실을 방문한 희망연대 대표단에게 마산시장 본인도 두 기념물의 공존이 맞지 않음을 인정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기묘한 동거를 방치한 이유가 무엇인지 마산시장은 대답해 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승만 독재정권과 박정희 유신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역사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시민들이다. 그러나 3.15정신은 기념식과 구호만으로 계승되지 않는다.

3.15정신은 부정, 부패, 불의에 항거한 저항정신이다.

따라서 3.15기념비에서 은상이 샘을 철거하는 것은 3.15정신을 계승하는 일이다. 특히 올 5월 지방선거에서 부정, 불법선거를 뿌리 뽑고, 또 다시 김정부의원과 같은 인물을 우리 시민의 대표로 뽑지 않아야 한다는 마산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우리는 3.15를 유린하고 모독하는 은상이 샘을 즉각 철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바로 이 일이야 말로 3.15정신 계승하고 3.15, 4.19영령들을 기리는 일이다.



2006년 3월 15일

열린사회희망연대 공동대표

백남해, 박광희, 육관응, 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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