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여론브리핑]11억원이 시장 개인 돈이냐 > 역사바로세우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역사바로세우기

  1. Home >
  2. 옛집가기 >
  3. 역사바로세우기

사이버여론브리핑]11억원이 시장 개인 돈이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남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1,088회 작성일 03-07-01 18:33

본문

사이버여론브리핑]11억원이 시장 개인 돈이냐
글쓴이:경남도민일보2003-07-01 18:33:00
사이버여론브리핑]“11억원이 시장 개인 돈이냐”


정현수 기자 /  dino999@dominhilbo.com 




그림 권범철  cartoon@dominilbo.com  
정보공개 거부 마산시장 질타

◆ 조두남 기념관과 관련, 수개월 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민일보가 마산시에 공식 요구한 ‘조두남 기념관’과 ‘이은상 문학관’의 자료 청구가 거부되면서 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마산시의 정보공개 거부 기사가 25일 ‘황시장 투명행정 정면 역행’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자 이에 대한 동조의견과 비난의견이 도민일보 홈페이지와 공노조 마산시지부 열린광장에 동시다발로 오르고 있다.

도민일보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마산시민’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네티즌은 “깨끗해야지요. 구린 발, 개도 안 내놓더군요”하고 비꼬았고 ‘오동동’이라는 네티즌은 “잘했다고 칭찬했으면 정보공개 요구 없어도 광고한다고 난리쳤을 것”이라며 “마산시장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하고 질책했다. 또 같은 이름으로 올린 다른 네티즌도 “민주성지 3·15를 입에 담아가며 가고파나 부르고 친일파를 독립군으로 만들어 주고, 일제 강제 개항일이 시민의 날이고, 독재부역자 이은상을 존경하고… 잘한다”며 마산시의 역사관에 대해서도 한마디 덧붙였다.

‘해바라기’라는 네티즌은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자신 있게 공개하라”며 “11억이 넘는 돈은 시장님 개인의 돈이 아니다. 우리는 시장님댁의 가계부를 보자고 한 것이 아니다. 도민의 알 권리를 막지 말라”며 행정공개를 촉구했고 ‘김삿갓’은 “역사바로세우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하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갑갑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도민일보는 기사거리가 그렇게도 없느냐?”며 “정보공개 안 해준다고 해코지하는 것 같다. 그게 대서특필 할 일인가”고 기사작성 자체에 대한 의견을 냈다. 그는 또 “정보공개 처리기한이 21일까지”라며 오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소봉씨는 “맑은 물 흐리는 건 고기 한 마리, 저런 분들 말꼬리 물고 늘어지는 게 전문”이라며 개의치 말라고 격려하고 “진실을 바로 알고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데 그게 그렇게 두려운 걸까요”하고 마산시의 행정을 비난했다. 또 ‘3·15’라고 밝힌 네티즌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개인정보 보호’라는 궁색한 논리로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느냐. 좀 떳떳하고 당당하게 행정을 펼칠 것”을 요구했다.

“언론의 취지는 남을 깔아뭉개는 것이 아니다”고 한 ‘정의감’이라는 네티즌은 발언에 대해 ‘애독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언론이란 소외계층에 대한 기사만 쓰는 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과 시민 나아가 애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의무를 지닌다”며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당연성을 역설했다.

행정 비판 기사에 공무원 반박

◆ 한편 마산시 공노조 홈페이지에는 도민일보 이강희 기자가 쓴 ‘수거업체 경영권 다툼 생활쓰레기 수거 차질’에 대한 기사와 관련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쓰레기관련 기사가 25일치 지면에 나가자 마산시 청소과 주사 박능출씨는 도민일보 독자투고 게시판을 통해 기사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먼저 “생활쓰레기가 제시간에 수거되지 못하거나 미수거되는 상황이 발생해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쓴 기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아침에 기자와 동행하여 현장확인을 요구했으나 기자가 거부했다”며 글을 올렸다. 이 글이 공노조 홈페이지로 옮겨지면서 비난의견에 불을 붙였다.

‘정의봉’이라는 네티즌은 “과장 허위기사를 제멋대로 쓴 기자에게 본인의 신분과 이름을 당당히 밝히고 소신 있게 항의하는 글을 올린 우리 시청 공무원 글을 보고 가슴이 찡해옴을 느낀다”며 글을 소개했다.

이에 ‘정의봉2’도 “우리 1600여 조직원 전체가 박 계장과 같은 마음을 가졌다면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인데”라면서 ‘응징’할 것을 제의했고 ‘김또깡’이라고 밝힌 네티즌도 “우리노조지부에서도 함께 행도에 옮겨주심이 어떨는지”하면서 노조가 함께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도민일보에 대해서도 “사실대로 보도할 것”을 촉구했다.

또 ‘보람’이라는 네티즌은 “향토신문을 자처하는 자가 무엇을 하였는지 냉정히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고 ‘정도’라는 네티즌도 “지금은 침묵이 금이 될 수 없다”며 “잘못된 보도 내용에 대해 반론도 하며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자”고 주장했다. ‘묵묵이’라고 밝힌 네티즌도 “자신들과 코드가 맞지 않은 타깃은 어떤 논리를 구사해서라도 철저하게 유린하는 신문이란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도민일보를 비난했다. 이와 함께 ‘동참’‘묵묵이’ 등 여러 네티즌들이 도민일보 구독 거절운동을 벌일 것도 주장했다.

다시 도민일보 게시판에는 공무원의 억지주장을 나무라는 글과 함께 논란의 이해당사자인 이강희 기자가 답변을 올렸다. 그는 “박 계장님이 윗분에게 얼마나 꾸중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화가 난다고 해서 이렇게 함부로 싸움을 걸듯이 말씀을 하시니 저도 기분이 조금 상한다”며 “제가 기사를 쓰면서 사실 확인을 안 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잘못알고 있다. 분명 당일 석전동, 회성동 쓰레기가 방치된 현장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하고 기사가 허위가 아님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위대한 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징계하라”고 요구했고 ‘어이없다’로 글을 올린 네티즌도 “참 당신네 위대하신 공무원님들이 딱하기 그지없다. 쓰레기는 분명 방치되고 있다”며 기사의 정당성에 힘을 실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후원계좌 :

열린사회 희망연대 / 경남은행 / 207-0065-6502-00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14길 29 기산프라자 217호
Tel:055-247-2073, Fax:055-247-5532, E-mail:186@hanmail.net
그누보드5
Copyright © 희망연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