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2일 마산시청 앞 광장에서 조두남 기념관 개관에 대하여 조두남 선생의 친일의혹 규명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공동 성명서는 열린사회희망연대, 민주노총 경남본부, 전교조 경남지부 등 시민단체들이 참가 했으며 이들은 마산시와 시의회가 시민단체의 약속을 무시한 밀어 붙이기식 일방적 행정에 대해 마산시는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구속된 회원을 즉각 석방하라고 밝혔다. 또 조선생의 친일 민족 반역 행위가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되고 있고 이를 조사한 후에 기념관 개관을 논의하자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무시해 가면서 경찰까지 동원해 조두남 기념관 개관을 강행했다고 밝히고 조속히 조선생의 친일의혹에 대한 명확한 진상조사를 해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조선생에 대하여 한 건의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식 개관은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이으로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희망연대 김영만 대표를 비롯한 구속된 회원들을 조속히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황철곤 마산시장은 조만간 조두남 기념관을 휴관할 계획이며 앞으로 공동 조사를 함께 실시하자고 언급했다. 한편 조두남 기념관 개관을 저지하기 위하여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천막 농성에 들어가 29일 기념 식장에서 황철곤 마산 시장과 배종갑 마산시의장에게 밀가루 세례를 퍼붇고 공무를 집행한 혐의로 현재 시민단체 회원 3명이 구속된 상태다.
[사진설명]도내 30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곡가 조두남 선생의 친일 의혹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