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민주노총과 전교조·희망연대 등 도내 35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조두남기념관 관련 대책위원회는 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념관 전시설계 자문위원회 회의록 등의 전면공개를 촉구했다.
<4·5일자 1·3면 보도>
대책위는 이날 ‘조두남 기념관 건립과정을 전면 공개하라’는 성명을 통해 “조두남기념관 문제는 역사의 진실규명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풀어야 한다”면서, 기념관 전시설계 과정을 은폐하고 있는 마산시를 강력 비난했다. 대책위는 성명에서 “친일파 문인 윤해영을 독립투사로 미화·왜곡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기념관 건립과정 자체의 정당성이 걸린 문제”라며 △조두남기념관 설계자문위원 및 전시부문 설계자문위원 명단과 회의록 △조두남 선생 기념관건립 촉진모임의 건의문 및 건의자 명단 △마산(노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회의록 등 관련자료 일체를 전면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특히 “시의 자료공개 거부는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기념관 건립과정 전체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자료공개를 위해 지역의 양심있는 시민과 각급단체, 언론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