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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의원들의 조두남기념관에서'생색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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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ekly경남 댓글 0건 조회 1,115회 작성일 03-06-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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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의원들의 조두남기념관에서'생색내기'
글쓴이:Weekly경남2003-06-07 10:56:00



10만원씩 각출해 나무 심고 150만원 세금 들여 자기이름 새겨

가곡 <선구자>의 작사자가 친일파라는 사실이 밝혀져 조두남기념관의 역사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3대 마산시의원들이 ‘일송정’ 옆에 소나무를 기념식수하면서 자신들의 이름을 일일이 새긴 표제석을 시민의 세금으로 건립, 생색내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표제석은 가로 세로 1m의 크기에 고급 오석으로 건립돼 생뚱맞은 인상마저 주고 있다.

신포동 구항근린공원 내 일송정 정자 옆 소나무는 지난해 6월 25일 마산시 의회 제3대 의원들이 돈을 모아 심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재비를 포함해 310만원의 비용이 든 높이 7m의 이 소나무는 김형성 전 마산시 의회 의장을 포함 3대 의원 31명이 1인당 10만원씩을 거둬 심은 것이다. 반면 소나무 옆에 있는 표제석은 시의회에서 의회 운영비 150만원을 들여 제작한 것이다.

시의회 사무국 김규섭 의정계장은 “제3대 의원들이 임기를 마치는 기념으로 돈을 모아 헌수한 것”이라며 “나무만 있으면 그 나무의 의미를 알 수가 없어 의회에서 의회 운영비 일부를 투입해 표제석을 건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표제석에 새겨진 의원 이름은 표제석이 있는 동안에는 그대로 남게 되는 것인데 10만원을 낸 대가로는 너무 크며 생색내기 아닌가”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표제석의 전문.

‘금번 조두남 기념공원이 이곳에 만들어지면서 중국 용정시에 있는 일송정을 재현하게 됨에 따라 우리 의원 일동은 일송을 기증하여 독립을 갈구했던 선구자의 푸른 기상을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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