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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조두남기념관 개관식 사태에대한 우리의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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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043회 작성일 03-06-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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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조두남기념관 개관식 사태에대한 우리의입장
글쓴이:희망연대2003-06-06 15:04:00
제목   조두남기념관 개관식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성명서                     

황철곤 마산시장은 친일행각이 제기된 작곡가 조두남씨의 기념관을 억지로 개관하다가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 자신과 배종갑 마산시 의회 의장은 식장에서 밀가루를 뒤집어 써야 했고, 조두남 기념관 개관을 저지하기 위해 행동한 희망연대 김영만 회장 외 2명이 구속되는 사태를 만들었다.
기념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한 중대한 하자(친일 민족 반역 행위)가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되었으면 이 하자 부분을 조사한 후에 기념을 하든, 개관을 하는 것이 일의 앞뒤 순서가 아닌가?
시민들의 많은 반대가 있음에도 참석 시민 100여 명에, 경찰 병력 300여 명을 동원하여 반대하는 시민들을 막고서도 조두남 기념관 개관을 강행했어야 하는가?
3·15로 기념 사업을 하는데 반대하는 마산 시민을 보았는가? 마산시 예산과 많은 정부 예산을 들여 기념 사업을 한다면 그만한 까닭과 시민과 국민들의 칭송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시정을 견제해야 할 마산시 의회도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마산시장의 역사의식이 부족한 행정에 발맞추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마산예술단체총연합회도 마찬가지이다. 고인이 그 산하 단체 지부장을 역임했다 하더라도 그의 대표작 '선구자'의 내용과 정반대되는 중대한 친일행위가 문제된 이상 예술하는 사람의 양심으로 일의 앞뒤 순서를 따져 정치논리에 따르기 쉬운 마산시장과 시의회를 말렸어야 하지 않는가?
마산시와 시의회, 마산예술단체총연합회에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조두남씨의 친일 의혹을 조사하여 잘못된 점이 있으면 바로 잡자. 친일행각을 기념하는 어리석음을 역사에 남기지 말자.
이런 절차 없이 조두남 기념관을 기정 사실화 한다면 마산 경남뿐만 아니라 민족 정기를 지키려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문화 예술계의 강력하고 끊임없는 저항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강등 시켰으나, 민중들은 결코 이에 따르지 않았다. 단종은 200년 후에 결국 단종으로 복위되었다.
이것이 역사다.
잘된 것은 잘됐다 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다.
마산시장과 시의회, 마산예술단체총연합회의 사려 깊은 처신을 다시 한번 권고한다.
끝으로 사회정의와 올바른 역사의 진전을 바라는 경남지역의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에게도 이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연대해 주실 것은 요청한다.

4336. 5. 31.
열린사회 희망연대(공동대표 백남해,육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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