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행적' 남인수가요제 찬-반 단체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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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마이뉴스 댓글 0건 조회 1,908회 작성일 07-10-19 14:31본문
'친일행적' 남인수가요제 찬-반 단체 홍보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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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수 가요제는 진주시민의 무한한 자존심”
‘남인수 가요제’를 찬성하는 단체들도 비슷한 시각 진주성 정문 입구에서 현수막을 걸어놓고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찬성 단체는 ‘가요황제 남인수 전승보존회’와 ‘전국가요황제 남인수 팬클럽’ ‘전통가요연구회’ ‘예향 진주가 낳은 가요황제 남인수 연구회’ ‘남인수 소리 사랑 연찬회’ ‘옛 가요 사랑회’ 등의 이름으로 현수막을 내걸어 놓았다.
현수막은 “남인수 가요제는 진주시민의 무한한 자존심”과 “불멸의 기린아! 남인수 살아 있는 우리의 신화”, “그 시절 함께 한 민중들은 지금도 남인수를 그리워합니다”, “민족의 애환을 노래로 풀어낸 가요 황제 남인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남인수가요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남인수 정신을 잊는('잇는'의 오기) 진주MBC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라고 되어 있었다.
남인수팬클럽은 “남인수 가요제는 진주의 자존심”이란 제목의 유인물을 통해 “근래 일부 의식화된 인사들 사이에서 남인수를 친일로 몰아가는 행태가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면서 “부왜의 노래 두어 개를 강제로 부를 수 밖에 없던 최정상의 가수를 오늘날 이념 편향의 시민단체들이 홍위병처럼 막무가내로 ‘친일’로 내모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집을 태우는 과장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우리 민족은 그의 노래를 부르며 변함없이 사랑해 왔다. 이것은 그가 부왜의 노래를 부를 수 밖에 없는 사정을 이해하고 잇었고, 그만큼 전시동원체제 시대를 살아내던 당대의 고통을 모두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그 가요황제의 고향 진주에서 그를 기리는 가요제가 열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진주시민들에게 불세출의 가수와 그의 노래가 널리 불려지는 것은 다른 도시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자랑스럽고 영광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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