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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 기념관 관련 성명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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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688회 작성일 03-06-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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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 기념관 관련 성명서 1
글쓴이:희망연대2003-06-06 13:38:00
성명서
       '조두남기념관' 개관준비 중단 및 조두남 선생 친일행적 진상조사 촉구 기자회견

오늘 우리는 참담한 심경으로 선구자의 작곡가 '조두남기념관' 개관준비와 관련된 일체의 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줄 것을 마산시에 강력하게 촉구하고자 한다. 

우리가 '조두남기념관'의 준공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뒤늦게 이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 동안 진행된 '조두남기념관' 건립사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조두남선생의 친일, 친독제 등의 반민족, 반민주 행적이 뚜렷이  밝혀진 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마산시에서 '조두남기념관 건립계획'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가곡 '선구자'의 작사자로 알려진 윤해영의 친일 행적과 관련해 작곡가 조두남의 증언에 문제가 있다는 세론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시민단체가 그 정도의 의혹만으로는 조두남기념관 건립을 문제삼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조두남선생의 친일행적에 대한 증언이 최근에 나왔다. 
우리 나라의 권위 있는 시사월간지 ‘말’의 2002년 11월호에서 현재 연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류연산씨가 생전에 조두남씨와 친분이 있던 연변 음악계의 원로 김종화(金種華 1921년 12월 3일 화룡현 룡문향 태생) 씨를 1995년 5월에 만나 “조두남 선생도 「징병제 만세」 「황국의 어머니」라는 친일노래를 작곡했다. 김종화 선생은 1944년 조선 청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남양 골목에 나붙은 무슨 악극단의 포스터를 보았는데 조두남 작곡으로 된 「간첩은 날뛴다」였다. 이를 보고 공연을 관람하게 됐는데 내용은 ‘간첩’들이 경찰서를 치는 것을 주의하고 미리 막아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말한 간첩이란 항일세력이었으니 「징병제 만세」와 다를 바 없는 것이었다.” 라는 증언을 들었다고 한다.
이 정도라면 단순한 의혹이라고 무시해 버리기는 어렵다. 증인이 실존하며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만일 위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시민의 혈세로 건립되고 있는 '조두남기념관'은 그 이름과 용도를 변경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마산시가 조두남선생의 친일 행적여부를 확인 조사하는 일에 즉각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조두남선생의 친일여부를 가리는 문제는 한 인물의 기념관을 짓느냐 마느냐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는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의 정기를 지키는 일이며, 상식과 원칙이 무너진 우리 사회의 각종 사회적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치유하는 단초가 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이제, 뒤늦기는 했지만 조두남선생의 친일 행적에 대한 증인과 증언들이 나왔으니 사실여부를 확인, 조사하는 일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우리는 판단한다.
마산시는 조두남선생의 친일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가칭) 조두남 친일의혹 조사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특위의 구성은 조사의 공정성논란을 막기 위해 마산시 담당공무원, 조두남 선생의 유족 또는 제자, 시민단체관계자, 근현대사 전공연구원들로 구성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마산시가 이런 사실을 알고도 기념관 공사가 이미 완공되었다는 이유로 기념관 개관을 밀어붙인다면 전국민의 비난과 마산시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칠 것임을 알아야 한다.

마산시의 기념사업과 관련하여 한가지 덧붙이자면, 현재 조두남 기념관이 건립된 장소 인근에 마산 3.15의거의 희생자 김주열 시신인양지점이 있다. 그 동안 본단체에서 조두남 기념관과 인접한 거리를 김주열거리로 제정해 줄 것을 2년 연속 건의한 바 있으나 마산시와 시의회로부터 간단하게 묵살 당해 왔다.
마산시와 마산시민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3.15의거이다.  3.15가 우리 현대사에서 더욱 찬란히 빛나는 것은 3.15가 4.19혁명을 촉발시킨 기폭제가 되었다는 사실이며 그 역사의 한가운데 바로 김주열이 있었던 것이다. 1960년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모든 국민이 증인이 될 수 있는 김주열의 역사적 죽음은 그렇게 간단히 무시하면서 일제시대의 행적이 모호했던  조두남의 생애에 더 깊은 연구 없이 10억4000여 만원이라는 시민의 혈세로  서둘러 기념관을 지은 마산시의 행위는 조두남의 친일행적 진위와 관계없이 시민들의 이해를 받기는 힘들 것이다
아무튼, 우리는 조두남기념관과 관련해  마산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조치를 기대한다. 
                  
                                   2002년 12.  4.

열린사회 희망연대  공동대표 김영만, 백남해, 법광, 육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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