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역사표지석과 관련된 희망연대의 제안 > 역사바로세우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역사바로세우기

  1. Home >
  2. 옛집가기 >
  3. 역사바로세우기

마산 역사표지석과 관련된 희망연대의 제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183회 작성일 05-06-29 21:11

본문

마산 역사표지석과 관련된 희망연대의 제안
글쓴이:희망연대2005-06-29 21:11:15
마산 역사표지석과 관련된 희망연대의 제안
글쓴이:희망연대 2005-01-17 12:38:00

마산 역사표지석과 관련된 희망연대의 제안

2005년, 올해는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역사인 을사조약이 체결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을사조약은 1905년(광무 9년)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하여 군대를 동원한 무력시위와 온갖 압박과 회유 등의 강압적인 방법으로 끝내는 이완용, 박제순과 같은 을사오적을 앞세워 체결된 굴욕적인 조약입니다. 
그로부터 5년 뒤인 1910년(융희 4년), 우리나라는 일제의 한반도 병탄 음모의 수순대로 이른바 한일합방이라는 경술국치를 당했지만 실제로는 을사조약을 통해 일제의 통감부가 설치되고 대한제국의 모든 내정까지 자신들의 맘대로 지배하게 됨으로서 사실상 우리나라는 일본의 속국된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우리나라의 지난 근현대사를 다시 되돌아보고, 100년 전의 역사를 교훈 삼아 지금과 같은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의 힘든 처지와 현실을 성찰하고 민족의 미래가 밝고 기운차게 뻗어 나가는 해가 되도록 민족의 슬기를 모야야 합니다.   

이런 민족사적인 의미를 되새겨 보라는 하늘의 뜻이었는지 희망연대가 지난해 연말 마산 봉암수원지 입구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빗돌하나로 인해 새해 시작부터 우리지역에서 역사표지석 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우리는 이 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을사년을 두고 생겨난 말이라고 하는 그야 말로 먹구름 낀 겨울 날씨처럼 을씨년스러운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무릇 논쟁이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파하고 옳고 그름이 가려져야 하지만 공식적인 논쟁의 뒷자리에서 들리는 이런 저런 소리에 감정을 억제하기가 쉬운 일도 아니며, 논쟁이 격렬해지면 본래 제기하게 된 문제의 본질은 흐려지고 논점이 엉뚱한 방향으로 비약하여  감정 섞인 곁가지 논전만 벌이다가 끝내는 결론도 없이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희망연대는 이런 비생산적이고 건전하지 못한 논쟁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전에 그동안 준비해온 반론자료를 바탕으로 이미 계획해둔 철거 및 반대운동을 취소하고 오늘부터 언론과 인터넷을 통한 일체의 논쟁마저도 중지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그 대신 우리는 이번에 문제가 된 수원지 빗돌을 비롯해 말썽의 소지가 있는 몇 가지 표지석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역사표지석 사업을 시행한 마산시와 학술용역 관계자 측, 그리고 희망연대가 함께 모여 종합적인 논의를 통해 창조적인 해법을 찾는 3자 협의를 제안합니다.

우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역사(지역사)를 바로 세우고 우리 시민들의 자산인 유무형의 역사 유물에 대한 재평가와 보존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아울러 3자 협의가 무난히 해결될 수 있다면 희명연대는 이번 기회에 우리 지역에 남아있는 몇가지 역사 유형물을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로 등록을 신청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벌일 것을 제안 할 것입니다.

마산시와 학술용역에 참여하신 학술연구진 여러분! 그리고 마산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05년 1월 17일
                              열린사회 희망연대
                       공동대표 김영만, 백남해, 육관응, 법광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후원계좌 :

열린사회 희망연대 / 경남은행 / 207-0065-6502-00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14길 29 기산프라자 217호
Tel:055-247-2073, Fax:055-247-5532, E-mail:186@hanmail.net
그누보드5
Copyright © 희망연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