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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수원지 표지석 문구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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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마이펌 댓글 0건 조회 1,063회 작성일 05-06-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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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수원지 표지석 문구 두고 논란
글쓴이:오마이펌2005-06-27 16:46:14
마산수원지 표지석 문구 두고 논란
'근대 마산' 문구 두고 시민단체 "일본 극우파 '시혜론'과 같아"
i_email.gif기사전송  i_printer.gif기사프린트 윤성효(cjnews) 기자  i_email_0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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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수원지 표지석.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마산시가 역사 흔적 찾기 차원에서 일제시대 건립된 마산수원지에 표지석을 세우면서 일본인의 이름을 적고 '근대 마산'이라 표현하자 시민단체에서 일제잔재 청산작업에 역행한다며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마산시는 최근 마산시 봉암동 산 1-12번지에 '마산수원지' 표지석을 세웠다.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봉암수원지'라 불리던 이 수원지는 1928년 11월 건립되었다. 표지석에는 수원지를 세운 일본인(혼다 쓰지코로우)의 이름을 새겨 넣었고, '근대 마산 일원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해 왔다'고 표현해 놓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사회에서 반발하고 있다. 이 수원지는 물을 저장해 놓았다가 일제시대 마산에 거주하던 일본인을 비롯한 일제 부역자들을 위해 물을 공급했던 곳이다. 당시 대다수 시민들은 우물물을 길어 먹었다.

특히 표지석에다 일본인의 이름과 함께, '근대 마산'이란 문구를 새겨 넣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근대 마산'이란 말은 일제식민지가 마산을 근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으로, 일제시대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열린사회희망연대 김영만 의장은 "일본 극우파들이 주장하는 식민지 '시혜론'과 같은 맥락"이라면서 "이 기념비는 '너희들에게 은혜를 베푼 이 분을 기억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26일 회원들과 같이 등산하다 표지석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표지석을 보는 순간 일본인의 후손이 몰래 와서 세운 것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2년 전 고 김주열 열사의 시신인양 장소에 표지석을 세우고자 했을 때 마산시에서 허가도 해주지 않아 뜻있는 사람들이 초라하게 세운 적이 있었는데, 마산수원지 표지석을 보는 순간 비교가 될 정도였고, 절망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마산시가 역사 흔적 찾기 차원에서 표지석을 세웠다고 하더라도 대상과 문구 등에 있어 고증과 여론수렴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을 함께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마산시 문화공보과 관계자는 "역사 흔적을 찾아 기념하자는 차원에서 일제시대를 비롯해 옛 건물 등 24곳에 걸쳐 표지석을 세우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변의 자문도 받았으며, 일부러 그렇게 표현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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