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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3·15’-‘가고파’ 화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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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신문 댓글 0건 조회 1,296회 작성일 09-03-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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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3·15’-‘가고파’ 화해하나
글쓴이:경남신문2009-03-20 12:33:16

마산 ‘3·15’-‘가고파’ 화해하나

노산 이은상 ‘자유당 정권 부역 시비’로 악연
기념사업회 “의거 50주년… 이제는 풀고 가자”



문협 "마산영광 재현 위해 두 가치 상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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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15의거 50주년을 1년여 앞두고, 마산 정신을 쌍방향에서 지탱하고 있는 ‘3·15’와 ‘가고파’의 화해(?)가 시도되고 있어 주목된다.
백한기 3·15기념사업회 회장은 9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이면 3·15의거가 50주년을 맞는 만큼, 노산 이은상의 문학을 상징하는 ‘가고파’와의 문제를 풀고 가야 한다”면서 마산정신이 질적인 발전을 가져오기 위해선 두 가치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에너지로 거듭나도록 화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백 회장은 ‘3·15’와 ‘가고파’의 화해 및 새로운 관계 정립의 전제조건으로 “노산이 3·15와의 관계를 풀지 않고 돌아가셔서 이런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그 유족이나 관계인이 유감 표명을 하면 해결될 수 있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취했다.

백 회장은 또 “이러한 해법을 놓고 현재 마산문인협회와 조용하게 논의를 하고 있고, 정치적으로도 타결을 시도하는 만큼 머잖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니 언론에서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강호인 마산문협 회장은 이에 대해 “문협도 원칙적으로 백 회장님의 입장과 같고, 지역의 다수 문화예술인들도 마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가고파를 살려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3·15기념사업회와 최근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다만 희망연대·부마항쟁기념사업회와 아직 소통하지 못해 문협의 공식 입장을 확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마산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두 가치의 화해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마산 3·15정신 계승 단체에서는 노산 이은상이 자유당 정부에 부역했다고 비판하면서 마산문학관의 가고파 명칭 등을 반대해 왔다. 반면 지역 문단과 예술계에서는 노산의 역사적 공과는 새기되, 가고파 문학의 성과를 발양하여 지역발전 콘텐츠로 활용하자는 주장을 펴왔다. 두 세력이 차제에 노산의 공과 정리를 통한 손잡기를 이뤄낼 경우 마산의 신르네상스를 견인하는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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