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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문학관 명칭,만장일치 찬성에 시민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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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838회 작성일 03-06-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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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문학관 명칭,만장일치 찬성에 시민반발
글쓴이:경남도민일보2003-06-06 13:53:00
노산문학관 명칭, 만장일치 찬성에 시민 반발


정봉화 기자 / sajin@dominilbo.com




“이은상 만한 문인 없다”-“도대체 무슨 꿍꿍이냐”

속보 = 가칭 마산문학관의 명칭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모인 ‘제1차 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노산문학관’으로 결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2월 26일자 12면 보도)

당시 7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김교한(노산시조연구회장)씨가 위원장을 맡았고, 김미윤(마산예총 회장)·김복근(경남시조문학회장)·김연동(마산문협회장)·정상철(시의원)·안병한(마창지역건축사회장)씨가 노산문학관 명칭 결정에 찬성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이날 모임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문학관 명칭 문제를 놓고, 참석자들은 이은상의 친일·친독재 행적에 대해서도 조금씩 언급했으나 마산을 대표하는 문인으로 이은상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김연동씨는 “그분(이은상)이 박정희 정권 때 시민정서에 누를 끼쳤다 하더라도 그분 같은 문화적인 인물은 없다”며 “시민단체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만 선다면 노산문학관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복근씨는 “가칭 마산문학관이라고 했는데 왜 가칭 노산문학관이라고 하지 않았는지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고 지적한 뒤, “(시민단체가)처음에는 친일행적을 문제삼았지만 친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자 친일문제는 살며시 넘어가고 권력 쪽으로 (초점이) 바뀌었다”며, 이은상의 친일행적 주장에 대해 오히려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가고파문학관’으로 하자는 의견(정상철 의원)도 제시됐지만, 결국 노산문학관으로 결정하는 데 전원 일치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접한 시민들은 “무슨 꿍꿍이속이냐?”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문학관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영호씨는 “이승만의 3·15선거를 찬양한 이은상을 기념하려면 그 사건에 투쟁을 기리는 3·15탑부터 철거하라. 그래야 앞뒤가 맞지 않은가?”라며 마산시의 줏대없는 태도를 꼬집었다.

남두현씨도 “마산시는 무엇이 그렇게 뒤가 구려서 도둑이 담 넘듯 어물쩍 넘어가려는가”라며 “노산문학관과 조두남기념관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마산시가 마산시민을 존중하는 작은 상식이라도 있다면 마산시민의 뜻을 수렴하여 그 용도와 운영을 결정하라”고 주장했다.

또 한 시민도 “박정희기념관 건립도 국민들에 반발에 부딪혀 정부예산 지원은 커녕 민간 모금도 안되고 있는 마당에 3·15정신이 살아있는 마산에서 반역자의 공적에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어용단체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마산시민이 따라야 하냐”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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