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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노산문학관으로 되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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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144회 작성일 05-06-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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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노산문학관으로 되어선 안된다
글쓴이:희망연대 home.gif2005-06-24 18:33:09

 

[이은상]노산문학관으로 되어선 안된다

 

오창욱(열린사회희망연대 사무처장)

 

지역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남시조문학회에서 마산시에서 건립할 예정인, ‘마산문학관’은 ‘노산문학관’으로 해야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한다.
그들이 노산을 시조문학의 높은 봉우리로 생각하고 있는 시조작가들이라는 점에서 보면, 일견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마산문학관이 그들의 주도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산시민들과 국민들의 세금으로 건립되는 것임을 생각할 때 번지수를 잘못 짚은 주장을 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노산 이은상이 누구던가. 일제와 해방, 군부독재 시대를 거치면서 늘 당대 지배권력과 가까이 지내면서, 양지만을 찾아다니며 기회주의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 아니던가. 특히, 3.15 의거 직전, 이승만을 국부로 추대해야한다며 전국을 순회하던 곡학아세의 문인들 틈에 끼여 권력의 주구노릇을 했던 행위는 마산에 3.15가 있는 한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전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런 인물이 3.15민주정신을 시민정신으로 기리고 있는 마산에서 과거의 인물로 지워지지 않고, 마산을 대표하는 인물로 살아남아, 역사의식 없는 추종자들에 의해 틈만 있으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정말 통탄할 일이다. 마산을 대표할 정도의 문학인이 되려면, 자신의 문학작품에 걸맞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마산이 왜 이렇게 침체되고 있는가. 경제여건이 변화한 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마산시민의 자존심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닌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3.15와 10.18을 빼고 마산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그 드높던 자존심은 지금 어디 갔는가.
최근 마산시에서도 3.15의 도시, 민주마산의 긍지를 시민들에게 심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한다. 그럼에도 썩어빠진 기회주의자 이은상을 기리는 사람들이 문학의 뒤에 숨어서, 그를 받들고 있는 모습은 분노보다는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단순히 이은상 개인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다. 이은상으로 대표되는 친독재.반민주 기회주의세력들이 민주마산에 건재한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이들의 움직임을 미워하는 것이다.
세금으로 짓는 마산문학관을, 이은상 중심의 문학관으로 만들려는 모든 음모와 노력은 당장 중단되어야한다. 마산시는 이미 정한 마산문학관 명칭을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확정짓고, 문학관운영의 구체적 방향에도 공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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