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한 사람은 대표작을 잉태한 성장지 논란으로 최근 다시 조명됐으며 또한 사람은 문학관 건립을 싸고 지루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다른 한사람은 그의 유지를 받들지 못한 미술관이 언론의 화살을 맞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지방자치시대라지만 자치가 제대로 되지않음은 중앙권력이 기득권을 놓지않으려는 지독한 욕심이 숨어있기 때문인데, 가령 지방에 문화가 없다라고 자탄만 할 게 아니라 이 세가지 문제만 하더라도 서울 ‘예술의 전당’이나 ‘인사동’의 범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논의구조를 가진 것이랄 수 있습니다.
예술인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지자체도 이같은 문제를 의식적으로 다뤄야지만 지방문화가 지역문화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자체가 “나는 문외한이요”라고 팔짱을 끼고 있으면 어느 천년에 자치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