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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곡학아세(曲學阿世), 이은상 기념사업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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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297회 작성일 05-06-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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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곡학아세(曲學阿世), 이은상 기념사업을 반대한다.
글쓴이:관리자 home.gif2005-06-24 17:15:23
 

새로운 천년을 며칠 앞 둔 지금, 우리 사회는 지난 시기 청산하지 못한 역사적 잔재로 인해 많은 부분 왜곡되고 굴절되어 있다. 이것은 일제 강점의 역사와 독재의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천년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걸림돌이기도 하며 반드시 청산해야 될 과제이기도 하다.

최근 마산시는 이은상에 대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상남도에 밀레니엄 기획사업으로 예산을 신청하였다. 이는 마산시를 대표하는 인물로 이은상을 선정하고 이를 기념사업화 하여 후세에 교육의 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은상은 마산을 대표할 수 있는 존경의 인물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이은상이 친일혐의가 있고 나아가 독재정권에 부역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은상은 문학적 업적과는 별개로 일제 강점기에 괴뢰만주국의 대변지인 만선일보에 재직하는 등 친일행적이 있고, 해방 후는 이승만 독재정권의 나팔수였으며 이후 군사독재정부에 협력함으로써 한 시대를 기회주의로 일관했던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을 민주마산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한다는 것은 시민의 정서와 3ㆍ15와 10ㆍ18의 마산정신에도 결코 부합되지 않는 일이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삼겠다는 것은 더더욱 위험한 발상이다.


마산시의 이은상 기념사업을 결사반대한다.


오늘 우리는 마산ㆍ창원지역의 20여 시민사회단체와 양심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이은상 기념사업을 반대하는 대책위를 결성하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왜곡된 역사를 올바로 세우고 청산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제이기도 하다.

우리 지역에도 수많은 민주애국열사가 있고 또 이들의 발자취가 교훈으로 남아있지 않고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있는 것도 있다. 마산시는 새천년이라는 거창한 허울로 곡학아세의 대명사인 이은상 기념사업을 하는 것보다 지역의 민주정신을 발굴하고 그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사업을 펼쳐서 시민정서와 마산정신에 걸맞는 새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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