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친일논란 속에서 2일 문을 연 청마 기념관 내 유치환 흉상. | | |
친일논란을 빚고 있는 청마 유치환 시인 기념관이 그의 생가가 있는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 2일 문을 열었다. 2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총 사업비 28억 5000만 원으로 청마 생가를 복원하고 생가 옆 사유지를 매입, 2006년 10월 기념관 건립에 나서 이번 개관했다. 총 부지 2760㎡의 기념관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기념관에는 청마의 생애와 자취, 그가 다녔던 부산 동래고보 학적부, 교원 임명장, 인장과 필기구, 그의 시가 수록된 잡지와 사진, 주고 받았던 편지 등의 자료가 전시됐다.
한편 지난해 10월 박태일 경남대 교수가 1942년 만선일보에 '대동아전쟁과 문필가의 각오'라는 기획연재에서 유치환이 일제를 옹호하는 친일 산문을 썼다며 이를 학계에 공개하면서 친일 논란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이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통영에서 열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