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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회 ‘반박’에 전교조 경남지부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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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1,311회 작성일 06-11-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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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회 ‘반박’에 전교조 경남지부 ‘재반박’
글쓴이:도민일보2006-11-08 14:48:39
청마 유치환 친일논란 재점화
문인협회 ‘반박’에 전교조 경남지부 ‘재반박’

 

위성욱 기자 wewekr@idomin.com

 

 

청마 유치환에 대한 친일논란이 지난 2004년에 이어 또 재점화 되고 있다. <10월 31일·1일자 4면 보도>

통영문인협회(회장 정해룡·이하 협회)가 4일 청마 기념 편지쓰기 대회를 열려고 하자 전교조 경남지부(지부장 송호찬·이하 지부)가 편지쓰기 대회를 비롯한 청마우체국 개명 및 청마기념관 유치 계획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후 문인협회와 전교조 경남지부가 반박에 재반박을 하는 등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 유치환

국어교사이기도 한 전교조 경남지부 양태인 대변인은 2일 통영문인협회가 전교조 성명에 대해 반박한 것에 대해 조목조목 재반박 했다.

양 대변인은 우선 협회가 ‘청마 선생은 창씨 개명도 하지 않은 채 애국애족 시를 수없이 발표했고’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1차 친일명단에 들어 있는 친일인사 중에서도 창씨개명을 하지 않은 이도 많은데 이것만 가지고 친일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또 청마의 시세계는 한국전쟁 당시 공산주의를 반대한 것을 제외하고는 민족이 아니라 개인의 실존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애국애족 시를 많이 썼다는 것도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청마는 조선의 청년 학생들에게 일본 천황을 위해 기꺼이 죽음의 전장으로 나가라고 선동하는 시를 특집으로 꾸몄던 <춘추>지 1943년 12월호에 시 ‘전야’를 발표했고, 서구 근대를 극복한 일본의 대동아공영권의 수립을 축원했다는 내용의 <조광>지 1944년 4월호에 시 ‘북두성’을 발표하는 등 친일문학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이와 함께 친일적 성격의 하얼빈 협화회라는 조직에 근무했던 것 등과 비교해 보면 협회가 주장하는 논리는 빈약하다”고 덧붙였다.

또 협회가 ‘전교조 경남지회가 제 할 일은 다하지 못한 채 청마추념 편지쓰기 대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청마와 관련해 친일논란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시점에 굳이 행사를 강행하고 청마우체국 개명이나 청마기념관을 세웠다 향후 친일행위가 입증되면 어떻게 할 것인갚라고 반문하면서 “최소한 행사를 하려면 이 행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결과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학생 등에게 미리 알려주자는 의미에서 성명을 낸 것”이라고 했다.

양 대변인은 “청마에 대한 친일 논란이 명확하게 정리된 후에 편지쓰기 대회를 비롯해 청마우체국 개명 및 청마기념관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청마 기념 편지쓰기 대회를 여는 것 자체도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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