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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친일진상 규명 토론회 개최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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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마이 댓글 0건 조회 1,018회 작성일 05-12-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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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친일진상 규명 토론회 개최놓고 논란
글쓴이:오마이2005-12-13 17:53:58
유치환 친일진상 규명 토론회 개최놓고 논란
통영시 '혐의자료부터 제출하라'-시민행동연대 '토론회 회피 의도'
i_email.gif기사전송  i_printer.gif기사프린트 윤성효(cjnews) 기자  i_email_0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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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시에 있는 '청마문학관' 전경.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청마 유치환(1908~1967)의 친일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토론회 개최 여부를 놓고 시민단체와 해당 자치단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준)(위원장 김영만)가 공개토론회를 요구하자 통영시(시장 진의장)는 먼저 친일 혐의 자료부터 내놓라고 요구했다.

시민행동연대는 지난 7일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세금을 들여 '청마문학관‘을 건립한 만큼 서울에서 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시민행동연대는 이날 진의장 통영시장 앞으로 토론회 개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자 최근 통영시는 시민행동연대 앞으로 공문을 보내, 유치환의 친일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부터 먼저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통영시는 18일자 공문에서 “우리 고장 출신 청마의 친일문학과 친일행적 의혹과 관련해 논쟁이 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영시는 “요청한 토론회는 관련 학계와 단체간에 서로 상반된 의견만 주장하는 실정이므로 명확한 입증자료를 제출하면 토론회 개최 여부는 별도 검토해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통영시가 토론회 전에 친일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먼저 요구하자 시민행동연대가 반발하고 있다. 김영만 위원장은 “토론회 때 자료가 나올 것인데도 먼저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는 통영시가 시간 끌기나 토론회 개최를 회피하기 위한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통영시가 별도 검토 후 통보하겠다는 것은 공공기관이 취해야 할 태도가 아니다”면서 “통영시는 토론회를 열어 서로 주장을 들어보고 더 조사와 연구가 필요한지를 판단해야 하고, 유치환과 관련한 기념사업을 제대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때 ‘청마우체국’ 개칭 문제 거론

최근 열린 국정감사장에서도 유치환의 친일 혐의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부산체신청 국정감사 때 통영 중앙우체국을 유치환의 아호를 딴 ‘청마우체국’으로 바꾸는 문제가 거론된 것.

이날 자민련 류근찬 의원은 신현욱 청장에게 “유치환이 시조시인 이영도에게 연애편지 5000여통을 보낸 곳으로 유명한 우체국을 청마우체국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 청장은 “이름을 바꿔도 업무 혼선과 주민 불편 같은 문제는 없지만 현재 지역 사회에서 개명에 대해 찬반논란이 일고 있어 여러 의견을 들은 뒤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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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 '청마문학관' 옆에 있는 유치환 생가.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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