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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논란 유치환 검증 토론회 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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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837회 작성일 05-12-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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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논란 유치환 검증 토론회 열릴 듯
글쓴이:도민일보2005-12-13 16:48:20
친일논란 유치환 검증 토론회 열릴 듯

김범기·이시우 기자 / kbg@dominilbo.com


유치환.
통영시 관계자, 기념사업 앞서 친일 검증 준비

유치환 시인의 친일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공식 토론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가 토론회 개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5면>

‘전야’·‘북두성’ 등 친일 작품 논란과 만주 ‘하얼빈 협화회’근무 등 유치환의 친일 행적에 관해 토론회를 통한 명확한 검증을 거쳐야만 자치단체 차원에서의 기념사업 추진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지난 2일 통영에서 열린 ‘청마 선생의 문학과 삶’강연이 끝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만약 자치단체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토론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담당 과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말해 조만간 구체적인 토론회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통영시의 토론회 개최계획에 대해 친일청산 시민행동연대(준)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친일청산연대(준) 김영만 준비위원장은 3일 “지난달 말 요청한 진의장 통영시장과 면담이 이뤄지면 통영시가 토론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유치환은 전국적인 인물이고 통영시가 기념사업을 하려 한다면 전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서울서 토론회를 열어야 할 것”이라며 “대부분 기념사업이 그렇지만 국비와 도비를 비롯한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서울에서 열려 진실을 명확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갑생 경남근현대사연구회원은 “협화회를 관변 단체쯤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며 “유치환의 협화회 근무와 협화회 성격 규명이 명확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치환이 만주 하얼빈 부근에서 농장 관리인이 될 수 있었던 당시의 조건 등을 세세히 살펴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정선 인하대 교수는 강연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면 지정 토론자로 나올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 사안을 갖고 토론회를 여는 것 자체가 우스운 꼴”이라면서도 “토론자로 나와 달라고 요구하면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친일 혐의를 제기한 김재용 원광대 교수 역시 유치환 토론회가 열린다면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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