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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친일행적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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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782회 작성일 05-12-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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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친일행적 밝혀져야
글쓴이:도민일보2005-12-13 16:24:14
사설
유치환 친일행적 밝혀져야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정체성찾기나, 관광사업의 목적으로 지역 인물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벌이거나, 기념관을 짓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대상인물들에 대한 친일논란 등의 과거행적으로 지역민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통영지역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청마 유치환에 대한 친일논란이 일고 있고, 그를 기념하기 위한 유치환 문학관과 문학상, 중앙우체국의 청마우체국 이름전환과 테마공원 계획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최근에는 ‘청마 추념 편지쓰기 대회’를 두고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유치환의 친일행적을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되었다.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전갑생씨는 지난 14일, ‘유치환 호 청마. 메이지 41년생. 경성 연희전문 중퇴. 주식회사의 사무원, 사립 중학 교원, 또는 사진관 경영 등. 현재는 북만의 벽지 자유 이민촌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한편, 하얼빈 협화회에 근무’라고 기록된 김소운 번역렵雌萱조선시집’(중기)사본을 공개했다. 협화회 근무기록이 대중적으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화회는 일제가 만주지역 침략이후 세운 꼭두각시 정부인 만주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1932년 일제가 만든 조직으로 국가기구 성격을 띤 관변 단체였다. 유치환의 문학적 업적이 아무리 뛰어난 것이라 하더라도 친일행적이 사실이라면 국민의 세금이 그를 위한 기념행사나 기념관 건립 등에 쓰여서는 안 된다. 설령 친일행적이 의혹이라 하더라도 정확한 진상규명으로 잘잘못이 가려지지 않으면 그에 대한 기념사업이 공공예산으로 집행되어서는 안 된다. 한반도의 전체가 그러한 것처럼 통영지역 또한 민족사의 고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은 아니었다. 일제의 식민지 지배과정에서, 분단의 과정에서, 군사독재체제 하에서 조선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살았던 사람들이 있다.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지역민들과 삶과 고통을 함께 했던 문화예술인도 있다. 진정으로 지역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의 인물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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