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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1배로 친일청산 못한 사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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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산행동 댓글 0건 조회 853회 작성일 05-12-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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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1배로 친일청산 못한 사죄 올렸습니다"
글쓴이:청산행동2005-12-13 16:01:33
"3보1배로 친일청산 못한 사죄 올렸습니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 13~18일 엿새동안 30km 3보1배 마쳐
i_email.gif기사전송  i_printer.gif기사프린트 윤성효(cjnews) 기자  i_email_0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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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 회원들이 18일 오전 마산 8의사 묘역을 찾아 3보1배를 마치는 고유제를 지냈다.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이 기막히고도 울분을 자아내는 말이 지구상에 우리나라 말고 또 어느 나라에 있겠습니까?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했으며 이를 이미 경험하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지금이 친일청산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친일청산에 앞장서서 왜곡되고 유린된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되찾아 민족정기를 확립하고 정의가 넘쳐나는 세상으로 바꾸어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준)가 경남 마산에서 엿새동안 항일 독립선열들을 기리며 친일청산을 위한 3보1배를 마치면서 올린 고유문의 일부다.

고유문은 "왜 하필이면 지금와서 친일문제를 제기하느냐? 왜 경제도 어려운데 과거사냐?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억지강변을 일삼는 반민족 친일 대물림자들의 저 뻔뻔함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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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_f.gif"친일청산 못해 항일선열께 죄송합니다"

마산지역 3보1배을 마치는 행사가 18일 오전 마산시 진전면 '3.1운동 8의사 묘역'에서 열렸다. 김영만 열린사회희망연대 의장과 백남해 신부, 이응인 시인(밀양) 등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속에 이들은 제단에 촛불을 밝혀놓고 절을 올리면서 고유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엿새동안 30km를 3보1배했다.

'3.1운동 8의사 묘역'은 마산 삼진의거를 이끈 김수동·김영환·김호현·고묘주·변갑석·변상복·이기봉·홍두익 선생이 함께 묻혀있는 곳이다. 삼진의거는 경남의 대표적인 3.1운동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당시 삼진의거를 진압하기 위해 일본헌병뿐만 아니라 마산에 주둔하던 일본군 중포병대대까지 동원될 정도였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의 3보1배는 13일 마산 3.15의거탑 앞을 출발해 엿새동안 펼쳐졌다. 마산지역 항일독립운동가들의 넋이 기려있는 곳을 찾아 절을 올리고 친일청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3보1배에 김영만 의장은 매일 참여했으며, 백남해 신부와 지난해 이라크 전쟁 때 '인간방패'로 갔던 배상현씨,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양지현 간사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수시로 참여했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는 20일 통영지역에서 3보1배에 나서는데, 허장완 열사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통영지역에서는 최근 친일혐의를 받고 있는 유치환과 관련한 각종 기념사업을 펼쳐지고 있어 이를 반대하는 차원에서 3보1배를 펼치게 된다.

참 기분좋은 3보1배...식당에서 공짜로 점심까지 대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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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 회원들이 3보1배 도중 한 식당 주인으로부터 점심대접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

다음은 친일청산 3보1배에 6일 모두 참가했던 김영만 열린사회희망연대 의장이 세째날 겪은 일을 보내온 것이다.... 편집자 주


친일청산 3보1배, 3일째가 되는 오늘은 참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진행코스는 진동읍내였습니다. 아침부터 우리 행렬을 보고 격려의 경적을 울리며 손을 흔들어주거나, 수고한다고 소리치며 지나가는 차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길에서 수고한다고 손을 내밀며 인사하는 사람들, 심지어는 우리를 보고 지나가다 저만치 앞서서 차를 세워두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도 함께 해야하는데…" 하시며 자신들의 먹을거리로 준비해 가던 과일과 떡, 음료수 등을 주고 가는 분들까지 있었습니다.

어느새 점심 때가 되니 다들 배가 촐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100~200m정도만 하고 어디 적당한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길 건너편에서 4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우리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았습니다.

왜 저러나 하고 건너편을 쳐다봤더니 손으로 밥을 떠먹는 시늉을 하면서 자기 뒤편에 있는 식당을 가리키며 손 나팔을 만들어 "점심 먹고 가세요"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쪽을 보니 '할매 돼지국밥'이라고 적힌 큼지막한 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바로 그 식당 주인아저씨가 3보1배를 하고 지나가는 우리 모습이 힘들고 기특하게 보였든지 우리에게 밥 한 그릇 먹여 보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일단 알았다는 시늉을 하고 30분쯤 뒤에 그 식당으로 들어서니 "아, 이런 거는 우리가 해야하는데.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 때 3.1절 행사 할 때마다 선생님들과 함께 창의탑 앞에 와서 3.1독립만세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때 그런 선조들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 거 아입니까?" "국밥이나 배부르게 자시이소. 배가 불러야 힘이 나고, 힘이 나야 3보1배도 계속할 거 아입니까?"하시며 자꾸만 더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니 부부 2사람과 아줌마 한사람 정도가 일하는 자그마한 식당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식당주인의 마음은 100평, 200평하는 대형식당보다 훨씬 크고 넉넉했습니다. 한두 그릇도 아니고 무려 9그릇이나 공짜로 먹기엔 우리들로선 참 미안했지만, 국밥을 맛있게 먹는 우리를 보는 주인 아저씨가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올 때 고맙게 잘 먹었다는 말 외에 이분에게 꼭 어울리는 인사를 해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저씨!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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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만 의장이 고유문을 낭독하고 있다.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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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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