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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꼼짝 마라, 친일 기념사업"... 시민행동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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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마이펌 댓글 0건 조회 1,167회 작성일 05-12-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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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꼼짝 마라, 친일 기념사업"... 시민행동 발족
글쓴이:오마이펌2005-12-13 15:45:01
"꼼짝 마라, 친일 기념사업"... 시민행동 발족
우선 경남지역 단체 참여, 전국 규모로 확대할 계획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윤성효(cj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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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준) 발족식이 2일 오후 5시 마산 3.15의거탑 앞에서 열렸다.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친일 문제는 결코 과거사가 아니다. 친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대진행형의 사건이며 역사이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 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우선적으로 경남지역에서 친일청산과 관련한 활동을 하고있는 통영 거제 함안 밀양 진주 마산 창원지역의 단체와 전교조 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지부, 경남근현대사연구회 등 5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김영만 열린사회희망연대 의장과 강창덕 경남민언련 대표를 비롯한 이순일(함안) 최정규(통영) 전갑생(거제)씨 등 준비위 대표들은 2일 오후 마산 3.15의거탑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관련 단체의 참여와 향후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백남해 신부와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도 참석했다.

이 연대는 “친일반민족행위가 명백한 인물의 기념사업 중단과 폐지, 각종 기념물의 철거를 촉구하고, 이와 관련한 범국민적 친일청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 천명했다.

연대는 단기사업으로 지역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친일인물 기념사업에 대한 토론회와 강연회, 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2일 저녁 통영으로 김재용 원광대 교수를 초청해 친일논란을 빚고 있는 유치환에 대한 강연회를 열고, 9월 중순에는 아동문학가 이원수와 관련한 강연회를 창원에서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9~13일 사이 마산 3.15의거탑~진전 8의사 창의탑~죽헌 이교재 선생 묘소~진북 3.1독립만세 순국묘역까지 총 26km, 15일 통영 유치환문학관~허장완 열사 묘소까지 약 4km 구간에 걸쳐 각각 ‘친일청산 3보1배’를 열기로 했다. 조만간 진주와 밀양에서 ‘친일음악 진상전’을 열고, ‘친일청산 염원 돌탑쌓기’와 ‘독립애국지사에 대한 일제 미청산 진혼굿’ 등을 열 계획이다.

연대는 또 장기사업으로 ▲전국의 친일파 자료조사 ▲전국 각지 친일기념사업-기념물 자료조사 ▲전국 친일인사 기념사업 반대운동 사례-현황 자료조사 ▲‘사이버 친일 기념관’ 마련 ▲잃어버린 애국지사 묘소찾기 운동 ▲잊혀진 독립투사 찾기 등을 벌이기로 했다.

김영만 의장은 “교과서와 각종 교재에 실린 친일인사들의 문화예술작품은 반드시 수정, 보완, 삭제 등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관련 활동을 벌일 것”이라 말했다.

유치환 박시춘 남인수 조연현 이원수 관련 기념사업 문제 지적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는 발족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기념사업과 학교교육을 통한 그들의 친일행위가 미화가 일상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비판했다.

또 성명에서는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각종 기념사업은 진실을 감추고 역사를 왜곡하는 차원을 넘어 국민의 역사관과 가치관에 심한 혼란을 일으키고 친일에 대한 불감증을 계속 조장해 나간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경남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친일인사들의 각종 기념사업 현황을 정리했다. 통영에서는 유치환(시인)을 기념하는 문학관 건립과 청마문학상 제정에 이어 중앙우체국를 ‘청마우체국’으로 변경하는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 거제에서는 유치환 생가복원과 흉상-시비 제막 등 관광테마공원 조성계획을 추진중이다.

밀양에서는 박시춘(작곡가)이 문제다. 박시춘은 일제시대 이른바 ‘대동아공영권 전쟁’에 조선인의 징용을 위한 ‘혈서지원’ 등의 군국주의 찬양곡을 만들었다. 3년전 밀양시에서는 박시춘의 생가를 복원하고 노래비를 건립했다. ‘박시춘가요제’도 두 차례 열었으나 시민사회단체의 문제제기로 명칭을 ‘밀양아리랑가요제’로 바꾸기도 했다.

진주는 남인수(가수)와 김은호(화가)가 문제다. 남인수는 일제시대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해마다 개천예술제 기간에 열리고 있는 ‘남인수가요제’는 그런 문제로 지탄을 받아왔다. 김은호는 대표적인 친일화가였으며 그가 그린 ‘논개영정’이 의기사에 있어 폐출 여론이 높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는 함안의 조연현(문학평론가)과 관련한 기념사업, 창원의 이원수(아동문학가) 기념사업과 문학관 건립 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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