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남 기념관 개관반대 시위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열린사회 희망연대 김영만 공동대표가 구속됐다.
1일 마산중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조두남 기념관 개관식에서 밀가루를 투척하는 등 개관 반대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영만(57∙공동대표)∙이환태(28∙사무국장)∙이성립(45∙운영위원)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31일 비교적 시위 가담 정도가 경미한 희망연대 회원 4명에 대해서는 검찰의 불구속 수사지휘를 받아 석방했다.
한편 열린사회 희망연대는 “집행부가 모두 구속수감 돼 활동에 어려움을 겪겠지만 다른 단체들과 연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1보=5월 31일 오전
지난 29일 조두남 기념관 개관식에서 소란을 피운 열린사회 희망연대 소속의 회원 3명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기념식장에서 ‘마산시장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고, 마산시장과 시의회의장을 향해 밀가루를 던져 행사 자체를 방해했다며 기념식장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연행된 7명 중 김영만(57·공동대표)·이환태(28·사무국장)·이성립(45·평회원)씨 등 3명은 집시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너머지 4명에 대해서는 가담정도가 경미해 불구속 수사 지휘를 받아 석방했다.
한편 열린사회 희망연대측은 지난 26일부터 기념관 개관을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해 왔으며, 개관 당일에는 친일의혹 조사약속을 어긴 황철곤 마산시장과 배종갑 마산시의회 의장 등에게 밀가루를 던지며 항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