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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친독재 청산 시민행동연대' 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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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마이펌 댓글 0건 조회 1,142회 작성일 05-12-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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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친독재 청산 시민행동연대' 결성 추진
글쓴이:오마이펌2005-12-13 15:26:41
'친일·친독재 청산 시민행동연대' 결성 추진
열린사회희망연대가 주도...9월초 발족 예정
i_email.gif기사전송  i_printer.gif기사프린트 윤성효(cjnews) 기자  i_email_0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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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만 의장.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자치단체마다 친일·친독재 협력(혐의)자를 기리는 사업을 벌여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전국 단위의 연대모임이 뜬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과거사 진상규명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오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최근까지 자치단체마다 친일·친독재 협력(혐의)자에 대한 기념사업은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생가복원, 동상·흉상 제막, 기념관 건립, 테마공원 조성, 가요제 개최 등이 바로 그것.

이에 지역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기념사업 반대운동도 일어났다. 마산 이은상·조두남 기념사업과 통영 유치진 흉상 건립 등 몇몇 사업의 경우, 시민단체의 반대운동에 영향을 받아 사업이 수정되거나 철거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 기념사업의 경우 지역사회에서 논란거리로 남아 있어 갈등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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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박시춘 생가(맨 위), 통영 중앙우체국(가운데), 마산 '은상이샘'.
ⓒ2004 자료사진
마산에서 이은상·조두남 기념사업을 무산시켰던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최근 경남을 비롯한 전국 관련 단체에 연대기구 결성을 제안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친일·친독재 청산 시민행동연대'(가칭. 이하 '시민행동연대')를 결성하기로 하고, 우선 경남 8개 지역 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행동연대에는 거제·통영(유치환) 밀양(박시춘) 함안(조연현) 창원(이원수) 진주(남인수·논개영정) 진해(10월 유신탑) 마산(5.16기념비)지역의 시민단체가 참여하게 된다. 시민행동은 오는 9월초 마산에서 발족식을 갖고,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 김영만 의장은 "지역마다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친일·친독재 협력(혐의)자를 기리는 기념사업 반대운동을 해왔지만, 서로 정보가 부족해 실패로 돌아간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김 의장은 "경남만 하더라도 벌써 6곳에서나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서로 모르고 있고, 서로에게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친일청산법 개정작업과 과거사 진상규명작업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이 지금이 전국 연대조직을 만들어 대응할 수 있는 적기"라 내다봤다. 또 그는 "민족문제연구소 같은 단체는 연구를 하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행동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만 의장은 "친일·친독재 협력자(혐의)들을 기리는 사업은 토호세력과 기득권세력들이 자치단체와 관계를 맺어 진행해왔다"면서 "친일·친독재에 협력한 문화예술가들은 그 제자들을 각 지역마다 두고 있어 반대하는 힘보다 기념사업을 펼치고자 하는 힘이 더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념사업의 대상 인물들은 대부분 교과서에도 실리고 있어 지역만이 아니라 민족 차원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면서 "전국의 작은 시민단체의 힘을 한데 모아 나갈 것"이라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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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고향의 봄 도서관' 안에 있는 이원수문학관.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자치단체마다 기념사업 다양...혈세 들여 사업 벌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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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설 노래비'(맨 위 사진), 조두남 음악관(가운데), 고향의 봄 노래비(아래).
ⓒ2004 자료사진
현재 자치단체들은 각 지역 출신 인물들에 대한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자치단체는 이들 기념사업에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씩 투자하고 있다. 기념사업 반대론자들은 국민의 혈세를 들여 친일·친독재 협력자를 기리는 것은 잘못이고, 반민족·반역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행동연대가 주목하는 경남지역의 기념사업은 많다. 거제시는 최근 유치환 생가 복원과 테마공원 조성 계획을 밝혔다. 통영지역 문인단체는 최근 중앙우체국을 유치환(청마)의 이름을 딴 우체국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통영지역 6개 단체가 친일 혐의를 들어 반대입장을 발표하자, 청마의 유족들이 명예훼손으로 이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동요 '고향의 봄'을 작사한 아동문학가 이원수도 친일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시는 '이원수문학관'을 두고 있으며 '고향의 봄 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마산에는 '고향의 봄' 노래비가 있다. 양산시는 이원수의 생가복원사업 계획을 세웠다가 2002년 친일행적이 제기되자 생가복원사업을 취소한 바 있다.

함안군은 40억원을 들여 문학평론가 조연현의 문학관 건립 등의 사업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조연현도 친일 행적이 제기되면서 함안군은 기념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재추진 이야기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행동연대는 마산의 '5.16 기념탑', 진해의 '10월 유신탑', 진주의 친일화가 김은호가 그린 '논개영정' 등에 대한 철거운동도 함께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진주의 '남인수가요제'와 밀양의 '박시춘 생가' 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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