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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영 친일, 알고도 침묵했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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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두현 댓글 0건 조회 1,131회 작성일 05-12-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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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영 친일, 알고도 침묵했느냐고요?
글쓴이:남두현2005-12-13 15:21:54

조두남 기념관 사태의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고 있지 않다.
밀어부치기 개관식장에서 벌어진 '밀가루 소동'과 희망연대 대표님을 포함한 세사람의 구속으로 사태의 본질이 호도되고 있긴 하지만, 민주마산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무엇이 알맹이고 무엇이 껍데기인지 차츰 차츰 드러나고 있다.
역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말이 진실인 모양이다.

너무 늦긴 했으나 이번 일로 인해 선구자의 원가사인 '용정의 노래' 작사자 윤해영 친일문제가 새삼 불거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마산역과 조두남기념관 공원에 있는 선구자 노래비를 철거해야 한다.

혹자는 말한다. '왜, 시민단체에서는 윤해영의 친일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때는 얘기하지 못하고, 지금 와서 얘기하는냐?' '시민단체는 꼭 만들어지고 나서 문제를 제기하느냐? 지금 와서 어쩌란 말이냐?' 고.
되묻고 싶다. ' 국내에서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월간 '말'지에 조두남의 친일의혹이 보도되고서 시에서는 시민단체의 문제제기에 대해 차일피일 미루다가 개관을 강행하는데, 선구자 노래말을 쓴 사람이 친일파니 노래비를 세워서는 안된고 조두남기념관도 안된다고 했을 때, 과연 마산시에서 개관을 유보했을까?  아님,조두남선생이 친일한 것도 아닌데 작사자 문제로 트집을 잡는 집단으로 매도했을까?'

시민단체는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아서는 존립할 수 없는 법이다. 그래서 시민단체는 활동하는 지역사회의 시민 정서를 반영하면서 활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희망연대에서는 마산시민이 좋아하는 조두남선생의 '선구자'의 작사자 윤해영의 친일행위를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자칫 마산시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선생에게 흠짓만 내는 단체로 보이지 않기 위해, '말'지의 결정적 기사가 나오고도 신중하게 이 문제에 접근했던 것이다.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며, 역사의 진리는 다수결로 정할 문제도 아니다.
이제, 조두남기념관 사태로 촉발된 친일, 반민족 반민중 기회주의적 문화인을 극복하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 싸움이 친일문화인뒤에 숨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람들과의 싸움이라면, 쉬운 싸움이다. 우리가 명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고 역사의 정의와 민족적 명분을 쥔 쪽이 이길수밖에 없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것은, 마산시민과 일반 국민들의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시민정서'다.
친일, 친독재 기회주의세력들이 이땅을 끌어온지 어언 60년이 가까워 온다. 이들의 후손들이 이땅의 기득권자가 되었다. 이들은 온갖 논리로 역사의 심판을 호도해 왔다.

이들이 퍼뜨린 사회분위기 속에서, 친일 기회주의의 수괴 박정희가, 성웅 이순신과 같은 반열에 오르고 있고, 국비를 들인 박정희기념관은 저항에 부딪혀 주춤하고 있지만, 구미에는 그의 이름을 딴 체육관이 생겼다.
밀양에는 친일 대중작곡가 박시춘음악제가 시작되었고, 이를 지역 방송사에서는 크게 다루고 있다.
남인수가, 조연현이, 유치진,유치환을 기린 기념사업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그만 그 지역의 시민들이 일어서서 이런 미친짓을 끝장 내야 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몰라서 그렇지 우리 국민들은 현명한 국민이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죽은 친일문인을 팔아 살아있는 영화를 누리려는 몇몇 소수의 문화기득권자들과. 진실을 듣지 못해 이 문제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의 '무지'다.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친일문화인의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깨달도록해 스스로 이 싸움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  이 싸움은 긴 싸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겨야 하고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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