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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기념관 개관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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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1,049회 작성일 03-06-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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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기념관 개관식 이모저모
글쓴이:경남도민일보2003-06-06 14:10:00
조두남기념관 개관식 이모저모

29일 열린 조두남 기념관 개관식에서는 예상대로 마산시와 시민단체간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그동안 기념관 개관을 반대해온 시민단체 회원들은 조두남의 ‘친일의혹’을 제기하며 황철곤 시장에게 밀가루를 퍼부었으며 이 과정에서 동원된 경찰과 충돌, 실신하는 사람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념관 주변은 오후 2시 개관식이 열리기 전부터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열린사회 희망연대(대표 김영만) 측이 기념관 개관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탓인지 경찰은 3개 중대 경찰력을 투입해 시위 중이던 천막을 에워싸고, 희망연대 측은 개관 플래카드의 ‘개관’부분에 검정색 래커를 뿌려 내용을 알아보지 못하게 했다. 또 황철곤 시장이 식장 첫 줄에 앉을 것을 감안한 경찰은 희망연대 회원들을 뒤쪽으로 배치하려다 서로 언쟁이 오가기도 했다.

○…기념식 시작 후 국민의례 차례가 되자 기념관 옥상에서 “약속이행 않는 황철곤 시장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희망연대 회원이 기습옥상 시위를 벌이자 모든 취재진과 경찰들의 시선이 집중돼 한 동안 기념식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회원은 “3·15의 도시 마산을 모독하지 말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아래를 향해 미리 준비한 밀가루를 뿌렸다.

○…기념식 도중 황 시장 곁에 앉아있던 한 시민(희망연대 회원)이 황 시장을 향해 밀가루를 뿌리자 옆에 있던 시청관계자와 경찰이 이를 저지하느라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기념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밀가루 세례를 받은 황 시장은 “내가 무슨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말인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마산시의회 배종갑 의장은 옷에 묻은 밀가루를 털지 않고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개관식장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희망연대 회원 7명은 모두 경찰에 의해 연행됐으며, 연행과정에서 희망연대 김영만 대표는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기념식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시민단체에서 저렇게까지 막아서는 데 개관을 강행해서 얻는 게 뭐냐”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시민은 “고 조두남 선생의 부인도 참석한 자리에서 밀가루를 뿌린 것은 좀 심했다”는 의견도 보였다.

회원 7명이 경찰에 연행된 희망연대는 지난 26일부터 돌입했던 농성을 해체하고 천막을 철거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관련자 전원에 대해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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