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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기념관 개관 강행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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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1,029회 작성일 03-06-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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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기념관 개관 강행 '충돌'
글쓴이:경남도민일보2003-06-06 14:08:00
조두남기념관 개관 강행 '충돌'


/ iglee2@dominilbo.com




마산의 두 얼굴29일 마산 신포동 조두남 기념관 개관식에서 희망연대측이 던진 밀가루를 덮어쓴 황철곤 시장(왼쪽)과 약속을 어긴 시장 퇴진을 요구하는 김영만 희망연대 공동대표.
/유은상 기자
yes@dominilbo.com 
희망연대 회원 등 7명 경찰에 연행

‘친일의혹’을 근거로 열린사회 희망연대 등 시민단체가 반대해온 ‘조두남기념관’ 개관식이 단체 회원들의 격렬한 저항 속에서 29일 강행됐다.<관련기사 3면>

마산시와 경찰은 이날 오후2시 신포동 구항근린공원 내 기념관에 경찰병력 300여명을 배치, 희망연대 측의 개관식 저지 움직임을 차단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이 시작되자 희망연대 소속 회원들은 기념관 옥상에 올라 구호를 외치고, 행사장 내에서 황철곤 시장 등에게 밀가루 세례를 퍼부으며 식을 저지하려 했으나 경찰은 회원 7명을 즉각 연행했다.

단체 회원들은 ‘친일의혹 현장조사를 실시하라’, ‘현장조사 약속을 이행 않는 마산시장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마산시와 시의회를 강하게 비난했다.

희망연대 김영만 상임대표는 연행과정에서 실신해 인근 새성모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마산시는 예술단체총연합(회장 김미윤)의 주최로 열린 이날 개관식에 대비, 마산중부경찰서 소속 전투경찰 3개 중대 300여 명을 행사 2시간 전부터 행사장인 기념관 광장에 배치해 행사방해 움직임을 사전 차단했다.

마산시, 조두남 기념관 경찰 300명 배치

친일의혹 조사 요구 시민단체회원 연행

개관식에 참석한 500여 명 중 400여 명이 전투경찰을 포함한 경찰과 공무원이었던 개관식은 시민단체 회원들이 연행된 이후 다시 진행돼, 황철곤 시장과 시의회 배종갑 의장·마산예총 김미윤 회장 등의 인사말로 마무리됐다.

황철곤 시장은 개관식을 강행한 이유를 “지난 1999년 기본계획이 세워졌고, 제 임기 때 공사가 진행된 사업이었다”며 “10억이 넘는 공사비가 투입된 사업인데 어떻게 개관을 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제시했다. 황 시장은 또 “요즘 사회가 혼란스럽다”며 ”소수의 목소리 큰 사람이 최고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대운동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전달했다.

주최측인 마산예총 김미윤 회장은 “조두남선생의 친일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관을 반대해 착잡하다”며 “시민들 중에서도 침묵하는 다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개관식이 끝난 행사장에는 시와 희망연대 양측이 합의 직전까지 갔던 ‘작곡가의 친일의혹 현장조사’ 는 온데 간데 없었고, 공권력에 의해 극단적으로 분리된 ‘앙금’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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