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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조사단 “연변 학자 의견 배제시 진실 접근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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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948회 작성일 03-08-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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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조사단 “연변 학자 의견 배제시 진실 접근 곤란”
글쓴이:2003-08-04 15:52:00
조두남조사단 “연변 학자 의견 배제시 진실 접근 곤란”


이일균 기자 / iglee2@dominilbo.com




24일 오전 마산시청에서 여린 조두남공동조사단 중간보고 기자회견에 취재진들이 대거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김구연 기자
sajin@dominilbo.com 
“증인·증언 신뢰” 큰 틀 합의

24일 열린 조두남 공동조사단 중간보고의 초점은 단연 ‘조두남의 친일의혹 규명’ 문제였다.

조사단은 이와 관련해 연변의 음악가 김종화 씨와 연변대학 박창욱 교수 등 8명의 연변지역 학자들의 증언을 제시했다.

증언 확인 내용은 세 가지로, 가곡 ‘선구자’의 작사자인 윤해영이 친일단체 ‘만주제국협화회’ 회원으로 ‘아리랑만주’‘락토만주’‘척토기’‘오랑캐고개’ 등 친일 시를 지었다는 것이 첫 째였다.

조두남은 1932년에 윤해영을 만났고 그 이후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생전에 진술했으나, 1942년부터 44년 사이에 이들이 동만주에서 함께 활동했다는 증언도 청취됐다.

마지막으로 ‘징병의 노래’‘아리랑만주’ 등의 친일곡이 윤해영 작사·조두남 작곡의 형식으로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더해졌다.

조사단은 증언 청취내용의 공개에 앞서 증언자들이 일제 하 만주문제 연구에 권위 있는 인사들임을 확인했다.

또 조사단 내에서 증인 선정에 이의가 없었다는 사실을 전제함으로써 증인들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친일 판단 여부 최종보고때 알수 있을 듯

그러나 “친일곡의 가사나 악보를 확보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황일두(시의회 기획보사위원장) 단장은 “최종보고 때까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중간보고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규명정도 뿐만 아니라 친일 여부에 대해 당초 입장이 달랐던 조사단원들이 어느 정도 입장을 모으고 왔는지 주목했다.

특히 그동안 여러 차례 확인된 ‘조두남의 친일 증언’에 대해 출발직전 찬·반 입장으로 갈렸던 조사단원들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점에 대해 합의 아래 만들어진 중간보고서에는 “조사단이 증언의 유의성을 인정했으며, 이들의 의견을 배제하고서는 향후 역사구명과 진실조사에 접근하기 곤란하다”고 기록됐다.

당초 조사결과에 이견이 예상됐지만 8명의 조사단이 증인과 증언을 신뢰한다는 큰 틀에 합의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조사단은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을 내달 31일 최종 결과보고로 미뤘다. ‘증언을 얼마만큼 신뢰하느냐’가 ‘친일 여부’ 판단에 직결된다고 봤고, 그 판단에 따라 문제의 조두남기념관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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