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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기념관 개관되면 연변학자들 반대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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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의소리 댓글 0건 조회 1,539회 작성일 03-07-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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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기념관 개관되면 연변학자들 반대에 나설 것
글쓴이:민중의소리2003-07-03 17:58:00
이름 경남민중의소리 날짜 2003-07-03 [11:30] 조회 28 추천 0

[관련링크] http://kn.voiceofpeople.org


"조두남기념관 개관되면 연변학자들, 반대에 나설 것" 
선구자가 항일운동을 노래했다는 것은 민족역사에 대한 모독 
구자환 기자  
<제1보> 2003.07.02

연변에서의 역사학자, 문학자들이 조두남기념관 개관에 대해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기념관이 개관되면 직접 반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의 중국조선족의 역사소설을 집필하는 류연산(연변인민출판사 편집부장)은 7월2일 중국조선족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문학인과 음악인들이 현재 남한의 조두남기념관에 대해 반대의 입장이라고 밝히고, 조두남과 윤해영에 대해 남한의 희망연대에서 제기하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에 대해 대부분 사실로 연변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행적에 대해 구체적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념관이 개관되는 것은 우리민족의 역사에 대한 모욕이자 연변의 역사에 대해 모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두남은 소극적 친일, 윤행영은 적극적 친일자?

연변의 학자들은 연변에서의 조두남과 윤해영은 무명인이었고 그들의 친일행적에 대해, 조두남은 생계형 소극적 친일로 받아들이고 윤해영은 오족협화회의 간부로 있있다는 사실에서 적극적 친일과 소극적 친일로 의견이 나누어지고 있다.

연변대 최용린(조선어문학부)교수와 박창욱교수는 (중국연변대 민족연구소) 6월26일 인터뷰에서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보면, 조두남과 윤해영은 절친한 사이임이 확실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조두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조두남의 친일행적이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은 연변지역에서의 조두남은 평범했던 사람이고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용린 교수는 85년도에서야 한국에서의 선구자 곡을 알았다며 조두남,윤해영은 평범했던 사람이었고, 시대의 조류에 따라 살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해방이후 조두남은 남으로 건너가 선구자로 유명해지고 윤해영은 북한에서 '동북인민행진곡'으로 이름이 알려져 친일행위가 덮혀지고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즉, 두 사람은  친일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추앙을 받을 만한 독립운동과 같은 행위를 한 적이 없고, 시대의 조류에 따라 살다간 사람으로서 친일행위를 말하자면 소극적 친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조두남의 윤해영에 대한 주장에 대해 친일의 작사자로  기록이 남아있는 윤해영의 작사에 자신이 곡을 만듬으로서 소극적 친일의 행적이 나타날 것을 우려한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한 중국연변에서의 해방이후 내분적인 상황과 66년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많은 자료들이 불태워 없어지고 했다고 한다.

이어 중국연변의 역사는 구술의 역사이라며 체계적으로 기록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당대에 살았던 인물들을 탐문하고 증언을 얻으며, 그 언어의 조각과  남아있는 일부의 자료들로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선구자' 표절시비 '님과함께' 악보입수와 '아리랑만주' 가사입수

'선구자'가 표절했다는 박태준 작곡의 '님과함께' 악보를 연변대 최용린 교수로 부터 6월26일 사본을 건네 받은 이후, 윤행영이 작사하고 조두남이 작곡했다는 친일시 '아리랑만주'(흥안령마루에 서운이 핀다)의 가사를 최삼룡(65세,문학평론가)로부터 구할 수 있었다.

7월2일 최삼룡씨는 박청산(45세,연변인민출판사,역사학 전공)와 함께 인터뷰에 응하면서 희망연대와 남한언론에서 알려진 사실들을 사실임을 확인해주면서, '아리랑 만주'가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그가 2002. 8월 연세대 도서관에서 복사해온 것으로 1941년 '만선일보'에 기재되었던 내용이다.

선구자 표절시비와 친일문제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될 듯

1922년박태준 작곡의 '님과 함께'의 곡을 직접 음악전문가가 연주하고 불러본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상당한 충격과 논란이 일 것이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음악전문가가 판단하겠지만 일반인들도 표절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94년 한국일보에서 '만주기획' 취재시 나운영씨가 '표절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다시 평가해볼 자료가 될 것같다.
또한 연변에서 입수한 자료에는 유사하다고 밝힌 음악평론자료까지 합세하면 상당한 논란의 대상이 될 듯 하다.

더불어 김종화씨가 직접 불러준 '아리랑 만주'를 가사와 더불어 음표로 만들어보면 친일에 대한 문제까지 대두될 듯 하다.

그러나 연변에서는 일제시대 당대의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고,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조두남의 소극적 친일의 문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선구자 표절에 대한 문제는 문학,예술가적 입장에서 중대한 문제로 이해될 수 없고,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자신들의 항일투쟁을 자랑하지 않고, 국가로부터 보훈신청을 하지않으며 민족에 대한 당연한 사명으로 여기고 자신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선구자가 독립운동을 노래했다는 것은 민족의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는 주장이다.

박청산(45세,연변인민출판사,역사전공)씨는 마지막에 한마디 의미 있는 말을 던졌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되어진 것, 역사는 영원히 현대사이다"라고.

기사입력시간 : 2003년 07월02일 [04:55] ⓒ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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