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경남대 민주화교수협의회는 마산 조두남기념관 휴관 및 시민단체 회원 구속 사태와 관련, 3일 성명을 내고 "가곡 '선구자'의 작곡자 조두남에 대한 친일 의혹이 시민들에 의해 제기된 만큼 시는 그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기념관과 관련된 자료도 모두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특히 작사자 윤해영의 친일 행적이 이미 밝혀진 것으로 미뤄 기념관의 친일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의 주장은 정당하다"며 "당국은 구속된 시민단체 회원 3명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두남기념관은 지난 5월29일 개관됐다가 조 선생의 친일 행적 검증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반대로 4일만에 휴관했으며 개관식 행사를 저지한 시민단체 회원 3명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