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경남시사랑문화인협의회(회장 이성모)가 지난 30일 노산문학관 대신 마산문학관을 제안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 1일 열린사회 희망연대(공동대표 김영만·백남해)가 이를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
열린사회 희망연대는 ‘노산문학관이 아닌 마산문학관 건립 주장을 환영한다’라는 논평을 통해 “우리는 3년 전 노산문학관 문제가 거론되었을 때부터 계속해서 노산을 기념하는 문학관은 불가하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7월 노비산에 착공 예정인 ‘노산문학관’을 ‘마산문학관’으로 명칭을 바꿔 건립해야 한다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당연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희망연대는 그 이유로 “작가의 삶과 작품은 결코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며, 기념의 대상이 되려면 그 사람의 삶이 도덕적으로도 후대가 흠모할 정도여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결코 예술가에게 도덕적 완벽성을 요구하자는 것이 아니며, 민간이 아닌 자치단체가 나서 세금으로 ‘기념관’을 건립하려 할 때는 그 사람의 삶이 후세에 널리 기념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하는 까닭”이라고 주장했다.
희망연대는 이어 △마산시와 시의회 ·마산지역 문학인들 ·시민단체로 구성된 ‘(가칭)마산문학관 건립준비위원회’ 구성 △시민공청회 개최 △‘마산문학관 운영조례마련’등을 시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