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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7과 7 :3의 맛 차이, 남해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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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04-11-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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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7과 7 :3의 맛 차이, 남해어묵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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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열사 조성만과 늘 함께하는 백남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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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이된 인간방패 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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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장애인 복지관 입구
 어묵하면 우선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음식은 오뎅(꼬치, 꼬치안주의 일본말)이다.
이 어묵꼬치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잘 먹는 간식거리이기도 하고 서민들의 훌륭한 술안주거리이기도 하다.
특히 추운 겨울날, 배마저 촐촐할 때 포장마차에서 한 두 꼬치 빼먹는 오뎅과 그 국물 맛은 가히 일품이다.
그 다음은 김밥이다. 어묵 없는 김밥은 팥소(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
김밥은 그 자체가 한 끼니의 식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음식이다.
가끔 식사를 곁들인 모임에 가보면 어린 아이들이 돌돌 말린 김밥 속에 들어있는 어묵만 쏙쏙 빼먹는 귀여운(?)모습과 그 버릇을 나무라는 엄마들의 얼굴 표정이 우리의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4, 5천 원짜리 밥을 파는 식당에 가도 밥과 김치와 함께 간장에 조린 어묵이 약방의 감초처럼 따라나온다.
어묵은 이처럼 우리의 식생활 속에서 빠지지 않는 중요한 먹을거리가 된지 오래되었다.
그런 만큼 어묵은 맛과 원재료, 위생 등의 품질과 가격에서 상당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어7 밀3”의 어묵

보통 사람들은 어묵꼬치의 맛이나 품질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고 “뭐, 본래 이런 맛인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 같아도 사실은 가정에서 음식조리를 도맡아 하는 전업주부들은 어묵의 맛을 기차게 구별해 낸다.
그러나 값도 싸고 품질이 좋은 어묵을 구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생산자의 채산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즉, 수지가 맞지 않는 일은 할 수 없는 것이 장사의 이치인 까닭이다.


시중에서 파는 어묵은 거의 대부분 어묵과 밀가루의 비율이 3:7이다.
그런데 만일 반대로 '어7에 밀3'인 7:3의 비율로 만든다면 그 맛과 질은 당연히 달라진다.
이 두 제품 중 가격이 꼭 같다면 당연히 “어7 밀3”의 어묵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어묵은 시중에서 눈 닦고 찾아봐도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사장은 백남해 신부 공장장은 인간방패 배상현씨

그래서 희망연대가 회원을 위해 맛도 좋고 질도 좋고, 값도 싼 어묵을 소개하고자 한다.
남해어묵은 ‘마산시 장애인 복지회관’에서 복지관 지원사업으로 어묵공장을 만들었다.
사장은 백남해(신부, 복지관 관장)신부, 공장장은 이라크 전쟁 발발 당시 인간방패로 자원하여 바그다드 발전소 폭격 현장에 있었던 인간방패 배상현씨가 맡고 있다.
백남해 신부에게 “복지관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남는 장사를 해야 하는데 비싼 재료로 시중가격과 같이 팔 수가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우선 복지관 건물을 이용하는 관계로 공장임대료, 시설 등의 투자가 크게 들어가지 않았고 면세혜택 등의 경비 절감으로 이렇게 만들어도 수지가 맞다”고 했다.
판로에 대해서 물어보니 “아직 시중 판매는 하지 않지만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다. 복지관에서 하는 사업이라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면서 “벌써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자신 만만하게 대답했다.
그 만큼 품질과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실제 우리회원 중 25년 이상의 주부 경력을 가진 임경란, 이현자 두 사람에 게 시식을 시켜본 결과 “확실히 맛이 좋다” “어! 이거 옛날 맛 그대로 인데.......맛있네, 정말”하는 반응을 보였다.

가격을 물어보니 어묵 100g 짜리 1개가 500원 이란다

참고로 주문번호는 247-5190


2004-11-27 14:27
2004-11-27ⓒ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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