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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된 자와 포로가 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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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258회 작성일 04-06-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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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된 자와 포로가 된 자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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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창동촛불시위에서 김영만 공동 대표가 대회사를 통해 김씨가 죽기전에 했던 절규를 다시 내뱉는 순간 시민들의 눈시울은 충혈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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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창동촛불시위에서 “어린이지만 한마디 해야겠다”며 나선 11살 안창모 군은 “미국은 침략자인데 우리가 왜 미국을 도와야 합니까?”라고 또박또박 말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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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1일 마산 창동 코아양과 앞 차없는 거리 입구에서 김선일씨 무사 귀환과 이라크 파병 철회 촉구 촛불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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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고 김선일 추모 촛불시위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창동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故 김선일씨의 유언을 듣고-

사람은 누구라도
최후를 맞이할 땐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다
포탄에 온몸 찢겨 쓰러진 병사는
가쁜 숨 몰아쉬며 어머니를 찾고
마지막 숨을 거두는 이 세상의 어머니들은
자식의 이름을 유언처럼 부르면서 눈을 감는다.

힘있는 자나 없는 자나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이 세상을 떠날 땐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른다.
세상을 호령하던 영웅호걸도
사랑하는 연인을 신음소리로 부르고
어떤 이는 애원하며 하나님을 부르다 생을 마친다. .

우리의 선일이도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이 세상을 떠났다.
그가 피를 토하듯 외쳐 부르다가 죽은 이름은
불러도 대답이 없었던 이름은
산산이 부서져 허공 중에 흩어진 그 이름은
어머니도 사랑하는 여인도 아닌.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이었다.

이제 선일이는 그 이름을 다시는 부르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자
자신을 버린 자
자신을 죽인 자
모두를 용서하고 그는 해방되었기 때문이다.

선일이는 새가되었다.
전쟁에서 자식을 잃은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위로하며
이승과 저승을 훨훨 날아다니는
사랑의 새, 자유의 새, 평화의 새가 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은
전쟁광 부시의 포로가 되어
사랑하고 또 사랑 해야할
국민의 생명을 '파병'과 바꾸고 말았다.
국민을 사랑하지 않는 대통령을
국민이 사랑해 줄 수 없다.
국민을 버린 대통령을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


이제 파병의 약속을 받아 낸 테러범 부시가
노무현의 목에서 참수의 칼날을 거둔다 해도
그는 결코 자유와 평온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죽는 날까지 선일이의 울부짖는 목소리가
그의 귓청을 때리며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Please, President Roh, MooHyun !
I want to live
.............................."

"Bush is terrorist!"

맞다. 부시가 진짜 테러리스터 맞고요.
노무현은 테러원흉 부시 앞에 무릎 꿇고
충성을 맹세한 죄로
죽어서도 그는
정의가 가둔 역사의 감옥에서
영원히 풀려나지 못할 것이다.

<김영만>

2004-06-30 17:35
2004-06-30ⓒ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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